식품ㆍ외식업계 세월호 참사 한마음 온정 이어져
식품ㆍ외식업계 세월호 참사 한마음 온정 이어져
  • 김상우
  • 승인 2014.04.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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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산업협회, 피해자 가족 지원 … 업체별 구호 활동 활발
식품ㆍ외식업계가 세월호 대참사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외식산업협회는 지난 19일 진도 세월호 구조 현장에 2천만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외식산업협회 광주전남지회를 비롯한 협회 회원들은 피해자 가족과 해경 및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동복 500벌과 양말 1천 켤레를 현장에 전했다.

특히 김금자 광주전남지회장((주)빅토리어스 회장ㆍ(사)한국전통주점문화협회 회장)은 1천만원의 성금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해 내놓았다.

이밖에 김수진 대구ㆍ경북지회장과 문용복 감사, 엄재숙 쌈도둑 대표 등 많은 협회 임원과 회원들이 성금과 물품을 모았다.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임회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통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며 “협회 임원단들과 협의를 통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고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과 성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 18일부터 진도 세월호 구조현장에 치킨과 음료수 2천인분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각 지회ㆍ지부별로 세월호 피해자 및 구조대원 지원에 나서는 한편, 중앙회 차원의 구호품 전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업체 교촌에프앤비㈜도 지난 24일 세월호 피해자를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권원강 교촌 회장은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피해자 가족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마지막까지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식품업체들의 구호활동도 활발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하루 2천인분의 급식을 전달하고 있다. 18일부터는 양말, 수건, 속옷, 세면도구 등 현장에 필요한 생활용품 2천 세트를 전달했으며 각 계열사 별로 구성된 30명의 자원봉사단도 파견했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신세계푸드와 이마트를 통해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팽목항 일대에서 밥차를 운영하고 생수, 라면, 모포 등 1t 트럭 4대 분량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CJ그룹의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은 1천명 분의 급식과 햇반, 생수, 김치, 뚜레쥬르 빵 3천 개를 전달했다.

농심은 신라면컵 3천여 개, 생수 4천 병을 지원하고 추가 필요 시 지원을 더할 계획이다. 오뚜기도 지난 18일부터 사고 현장에 인접한 순천지점을 통해 진도군청에 컵라면 9300개를 지원했다.

삼립식품은 16일부터 빵과 생수 2천 개를 현장 지원했으며 빵과 생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참사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매일 300인분의 도시락과 즉석밥, 음료, 간식,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며, 세븐일레븐은 생수 1만 병,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2만5천 병, 두유 8천 개를 지원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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