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가족 외식 34% 증가
세월호 여파 가족 외식 34% 증가
  • 이인우
  • 승인 2014.05.26 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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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9개점 매출 분석…주류 소비는 15% 감소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외식이 크게 늘어난 반면 주류 소비는 급감하고 있다는 외식업소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 여의도점 등 9개 매장을 운영중인 한식당 강강술래는 지난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체 매장의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고객 가운데 가족단위 고객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지역과 가까운 상계점과 신림, 시흥, 늘봄농원점의 경우 가족단의 고객이 최고 51%까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전체 고객 수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당초 세월호 여파로 취소된 단체모임 등 행사에 따른 매출 감소 위기를 가족단위 고객 덕분에 벗어난 셈이다.

주류 소비는 크게 줄었다.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따라 음주나 유흥을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의 외식을 즐기는 고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강강술래는 9개점을 통털어 소주나 맥주, 와인 등 주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5% 정도 감소했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쇼핑몰(sullaimall.com)을 통해 최대 40% 할인 판매중인 고기류와 가정간편식(육포•떡갈비•돈가스 등) 주문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강강술래 측은 캠핑이나 나들이를 통해 직접 요리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려는 가족 캠핑족의 주문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희성 강강술래 실장은 “기업이나 단체모임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가족단위 방문이 대폭 늘어났다”며 “가족과 함께 하려는 분위기 확산에 맞춰 다양한 할인이나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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