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테마 레스토랑서 제대로 맛보자!
슈퍼푸드, 테마 레스토랑서 제대로 맛보자!
  • 김상우
  • 승인 2014.05.30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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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5주차 주부 여모(32세) 씨는 요즘 장 보는 시간이 평소보다 2배는 늘었다. 최근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라 식재료 하나도 꼼꼼히 따져 보기 때문이다. 이렇듯 건강한 삶과 먹을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식재로 알려진 슈퍼푸드를 주재료로 하는 테마 레스토랑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항암효과 으뜸,‘오므토 토마토’
토마토는 암과 당뇨병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니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항암효과를 지닌 라이코펜을 비롯해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은 물론 다양한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아모제푸드에서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 토마토는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토마토를 활용한 신메뉴 ‘트로이 목마 시크릿 토마토 탄포포’를 출시했다.

이곳의 토마토는 충남 부여에 위치한 토마토 농장(아모제팜)에서 직접 제공받아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다. 또 오므라이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쌀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쌀로 테스트한 후 쌀알이 굵고 찰지며 윤기가 흐르는 신동진미를 사용하고 있다. 밥을 볶을 때 고소함과 향긋함을 더하기 위해 바질 등 다채로운 허브와 버터를 사용하고, HACCP 인증을 받은 3無(무항생제, 무성장촉진제, 무착색제) 친환경 달걀로 오므라이스를 만든다.

오므토 토마토는 태국의 인기 쇼핑인 ‘센트라 랏프라오 플라자’에 태국 2호점을 오픈했으며, 최근 3호점과 4호점의 입점까지 확정돼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 3, 4호점 오픈과 함께 인테리어 및 레시피 현지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2021년까지 태국 내 1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세계가 열광,‘매드 포 갈릭’
마늘은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자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대표 항암 식품으로 꼽은 건강 식재료다. 매드 포 갈릭은 일해백리(一害百利•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라는 마늘을 애피타이저부터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의 메인메뉴와 디저트 메뉴 전반에 접목했다.

‘마늘 대중화’의 이면엔 엄격한 메뉴 개발 과정이 있다. 실무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위 관계자들도 전남 신안에 있는 마늘 농장에 내려가 마늘에 대한 것을 재배 단계부터 철저하게 익히는 것. 게다가 메뉴 하나를 개발하기까지 평균 30회 이상의 테스트를 거친다. 매드 포 갈릭은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싱가포르 선텍시티점을 필두로 싱가포르 클락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에 매장을 냈으며, 2018년까지 14개국에 총 84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선텍시티점은 전체 고객 중 70% 이상이 현지 주민일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매운맛 승부,‘시추안 하우스’
‘매운맛’으로 승부하는 중국 쓰촨요리 전문점 시추안 하우스는 건강 식재로 고추를 내세운 테마 레스토랑이다. 각국의 고추를 메인 식재료로 사용하는 레스토랑답게 얼얼한 매운맛을 내는 중국 쓰촨 고추는 물론 우리나라의 청양고추, 태국 고추, 베트남 고추, 인도 고추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자체 개발한 수제 소스와 조리법을 통해 쓰촨요리 특유의 강한 향과 독특한 매운맛을 한국의 입맛에 맞춰 변주했다.
시추안 하우스의 인테리어는 또 다른 고객 유인 요소다. 고추 조각 조명, 내부 벽면에 설치된 각종 고추 장식 소품, 고추 모양 젓가락 받침대 등 세세한 것까지 신경 썼다.

임윤주 기자 lyj118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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