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기업, 해외 진출 절호의 기회
국내 프랜차이즈기업, 해외 진출 절호의 기회
  • 관리자
  • 승인 2014.06.0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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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국가들을 중심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

싱가포르나 홍콩은 이미 국내 프랜차이즈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파급되고 있다. 이는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는 물론이고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인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협회 사무총장, 베트남 유력 로펌의 최고 운영책임자들이 한국의 유망 프랜차이즈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내한했다고 하니 매우 반가운 일이다.

더욱이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각국의 협회 임원들을 초청하는 등 향후 한국프랜차이즈기업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겠다니 기대가 크다.

프랜차이즈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 중 하나이자 미래 성장산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MB정부 당시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정책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매우 미약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가 적극 나서서 좀 더 많은 국내 프랜차이즈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해외에서 통할 오퍼레이션·매뉴얼 마련

국내 프랜차이즈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첫째는 해외에 진출해서도 국내와 같은 경쟁력을 통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과 매뉴얼을 준비하는 일이다.

국내에서 점포를 전개하듯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결코 안된다. 세계 최대의 프랜차이즈기업인 맥도날드의 성장배경에는 디테일한 매뉴얼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현지의 사업파트너를 정하는 일이다. 해외진출 성공의 절반은 현지 파트너를 만나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프랜차이즈기업이 직접 진출을 하거나 현지인들과 동업을 하든가 혹은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진출을 하든 모두가 마찬가지이다.

현지의 파트너 선정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비보시티(Vivo City) 등 주요 몰에 본가와 백스비빔밥 등 5개 점포를 운영하는 더본 코리아의 경우나 홍콩 타임스퀘어에 입점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쿨푸드 등은 모두 현지에서 외식업을 운영하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인재 육성에 있다. 글로벌 인재는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키우는 일이다. 프랜차이즈산업은 시스템산업이라고도 한다. 시스템을 만들고 현장에 적응시키는 일은 사람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능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프랜차이즈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이 바로 프랜차이즈 전문가 인력풀이 매우 미약하다는 점이다.

해외진출을 새로운 도약 기회로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이 이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일본의 프랜차이즈기업들은 1990년대 초 버블경기가 무너진 이후 일본 경기가 침체되며 장기불황이 지속 되자 해외진출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최근 국내 프랜차이즈기업들도 국내경기 침체와 함께 성장의 틀이 무너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국내 프랜차이즈산업 30여년 역사가 말해주듯 해외진출을 위한 노하우가 축적된 것도 사실이다.

이와 함께 한국 프랜차이즈기업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들은 한류와 함께 한국 브랜드에 열광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프랜차이즈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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