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구내식당 메뉴 정보 ‘캠퍼스 밥’ 돌풍
대학교 구내식당 메뉴 정보 ‘캠퍼스 밥’ 돌풍
  • 김상우
  • 승인 2014.06.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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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여개 학교 8만5천여명 이용 … 급식업체 앱 개발 필요성 시사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구내식당 메뉴 정보 등을 알려주는 ‘캠퍼스밥’ 앱이 인기를 끌고 있어 위탁급식업체들의 앱 서비스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두 번째 작품인 캠퍼스밥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끄는 등 약 8만5천명의 대학생이 해당 앱을 사용 중이다. 특히 해당 앱은 대학생들의 개강이 본격화 된 3월에 구글플레이 라이프스타일 신규 무료 인기앱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캠퍼스밥은 전국 320여개 대학의 구내식당 메뉴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직 등록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로부터 요청 메일이 쇄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공 초기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심 식단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아침과 저녁 메뉴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간표에 맞게 요일과 시간을 설정하면 식사시간마다 재미있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또한 학생식당 정보 외에 교직원 식당 및 기숙사 식당 메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타 학교 식당 메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식당의 위치정보도 제공한다.

사진 리뷰 기능도 있어 학생들이 메뉴별 의견을 추가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메뉴정보 수집은 위탁급식업체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의 경우 해당 업체에게 메뉴 정보를 제공받거나 공개된 정보의 수집, 해당 학교 학생들의 제보로 이뤄진다. 정보를 제공한 학생들에게는 외식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 등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해당 앱의 수익 창출은 없지만 서비스 이용자의 증가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 연계 등으로 수익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고대현 캠퍼스밥 총괄책임 팀장은 “이용자들은 캠퍼스밥의 단순한 기능과 재미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았다”며 “학생들이 캠퍼스밥을 매일 실행하는 만큼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무엇일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급식과 관련한 IT 프로그램으로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위생관리솔루션과 삼성웰스토리의 ‘웰스토리앱 2.0’ 등이 꼽힌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위생관리솔루션은 해썹(HAC CP)관리와 무선 온도관리 시스템, 스마트 메뉴보드 등을 선보이며 영양사들의 업무 효율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각 사업장마다 적용하고 있는 웰스토리앱 2.0은 메뉴 정보와 개인 건강을 체크해주는 건강다이어리, 식단을 추천해주는 건강밥상 등으로 구성돼 구내식당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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