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담회]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전망
[좌담회]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6차 산업화 현황과 전망
  • 이원배
  • 승인 2014.06.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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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외식산업의 6차 산업화 파급 효과는 무궁
정부·업계·학계 상생위한 노력 기울여야
☞ 좌담회 참석자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형희 한국외식정보(주) 대표(좌장), 김진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처장, 김재근 아모제푸드시스템(주) 전무이사, 김철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장주백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경영국장, 장기조 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 부이사장, 송남근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창간 18주년 특집 좌담회

일시 : 2014년 6월 9일
장소 : 본사 대강의실
좌장 : 박형희 본지 발행인
토론
김재근 아모제푸드시스템(주) 전무이사
김진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처장
김철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외식테라피연구소장)
송남근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장기조 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 부이사장
장주백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경영국장
(가나다 순)
정리: 이원배 기자, 사진: 이종호 팀장


최근 농업과 농촌, 외식산업계에 새로운 고부가치산업으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수축산물 1차 산업과 식품 또는 특산물의 제조 및 가공을 하는 2차 산업, 이를 외식과 유통, 서비스, 문화 관광 등 복합적인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6차 산업이라 한다. 현 정부는 산업의 융복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진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현 단계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6차 산업의 현황과 개선점, 전망에 대해 민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형희(좌장) | 농업·식품외식산업의 6차 산업화는 출발 단계로 좌담 주제로서 다소 빠르긴 하지만 선도적 차원에서 좌담회 화두로 잡아볼 만합니다.
최근 국내 농수축산업의 최대 수요처가 식품외식업계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6차 산업화입니다. 박근혜 정부도 6차 산업화를 국정 정책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에 6차 산업화의 활성화, 현황과 전망에 대해 전문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6차 산업화를 정책으로 삼은 배경과 업계 등 현장의 진행 상황 등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남근 | 6차 산업화 개념이 광범위하지만 취지는 단순합니다. 농업 생산만으론 소득이 불충분하니 제조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그 효과를 농촌경제에 파급시키자는 것입니다. 어디까지 정책을 펼칠 것인가는 최근 논의되고 있고 현 상황에서는 성과보다 틀을 짜는 단계라고 봐야 합니다.
지난 5월에 ‘농촌융복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됐습니다. 6차 산업화는 1990년대 일본에서 나온 개념으로 우리나라 법률 용어는 융복합산업이라고 하며 1차 산업이 무조건 들어가야 합니다.
농가소득은 11% 증가로 농업소득(10%)보다 농외소득(약 16%)이 더 많습니다. 분위기가 조성되고 농민이 참여하면서 농민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관측입니다. 실사례로 충남 예산의 한 사과재배 농민은 기존엔 7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직거래를 하고 와인을 만들고 체험(활동)해서 매출이 6억원이 넘었습니다. 근처 품질 좋은 사과도 묶어서 같이 팔지만 60~70%는 자가 생산으로 농장에서 이뤄지는 매커니즘에서 3~4배의 매출 신장을 했습니다. 이런 게 정부가 바라보는 6차 산업화의 효과입니다.

김진영 | 식품외식업계에서도 6차 산업화 관련 사업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리는 안 된 상태입니다. 최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코레일과 함께 전통 식품 명인을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자체 사업과 차이는 역에서 더 먼 숨어있는 지역의 식품 명인을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또 전국 각지의 전통주 양조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엔 충북 제천 대양양조장과 충남 당진의 신평양조장을 대상으로 7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10개로 확대하고 막걸리양조장뿐 아니라 와인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역의 생산부터 유통판매와 체험, 음식 관광을 포함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2년 시작한 우수외식업지구 사업이 있습니다. 올해까지 12곳을 지정했고 한 지구에는 외식업체가 30~40개가 있으며 지정이 되면 2년 동안 매년 2억원씩 지원합니다. 지구들을 중점으로 관광음식 등 다양한 외식문화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박형희 | 산지와의 직접거래도 좋은데 그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김진영 | 작년에는 경남 함양과 경북 상주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는데 올해는 전남 강진과 완도, 강원 춘천 등 8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번에는 서울 유명 호텔 총주방장 30여 명이 동행해 농산물을 보고 바로 구매하는가 하면 완도 수협직판장에서는 생선을 사진으로 찍어 호텔 지배인에게 보내면 구매팀과 협의해 바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사흘 걸리던 게 직거래 하니까 다음 날 구매 가능하고, 호텔을 방문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에 의해 완도산 해산물을 사용했다는 스토리텔링이 되면서 다른 식재료 직거래도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장주백 | 외식업계의 6차 산업화의 성과로는 aT의 향토음식학교와 우리음식연구반의 지원을 받은 농가맛집이 생겼고, 농가맛집이 ‘농촌에 먹을 게 없다’는 도시 관광객의 불만을 해소하며 농촌경제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농가맛집은 식당 주인뿐 아니라 식재료를 제공하는 농가도 이익을 얻을 수 있어 경북에만 20개 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또 음식점 앞의 주차장을 이용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식품 회사와 함께 경기 고양시, 경기 양주시 등 4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회원사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장기조 | 과거에 관광농원 등 농촌지역경제 발전 정책이 있었는데 농촌 융복합 산업 정책이 과거 정책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엔 농민이 1차로 생산해서 가공·제조, 음식·관광까지 같이 가자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농민은 농사전문가이지만 농민들이 생산과 판매 등을 한 사람이나 한 단체에 맡겼을 때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그럴 바에는 우리 같은 소비자 단체를 지원해주는 게 농촌과 상생차원에서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합 활동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조합 활동을 했는데 직거래를 통해 식자재 원재료비를 전체의 40% 정도에서 10% 정도 낮출 수 있어 비용이 절감 됐습니다. 거래 실적은 많지 않았지만 이 정도 실적으로도 농촌과 외식산업 모두 상생할 수 있어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재근 | 외식 산업쪽에서는 현재 6차 산업화가 대중적인 공감을 얻을 정도의 정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인지도 확산은 외식기업 측면에서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사례는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의 음식을 매개로 해 관광산업화 되는 부분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고 그런 좋은 사례를 토대로 전국화하려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철원 | 6차 산업화 개념은 일본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나라 정책에 반영됐습니다. 현재 정책 성과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프레임을 만드는 과정으로 과거 정부의 정책 등과 연계 선상에 있고 농업 중심에서 나온 상생의 취지는 변함없다고 봅니다.
6차 산업화에 대해서는 박람회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봤고 지자체 지원의 움직임이 있는 반면 정책 과정을 통해 누가 혜택을 얻을 것인가는 명확하게 분류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과거 정부 정책과 연결고리를 잘 활용해서 성과를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게 바람직하고 1차 산업이 6차 산업이 되고 2차 산업도 1차 산업화 되고 3차 산업도 6차 산업이 되는 궁극적인 모습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형희 | 6차 산업화가 창의적인 융복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정부가 업계·학계와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구축해야 할 것 같은데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송남근 | 식품제조 쪽에서 봤을 때 대기업이 있어 대량·정기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이 크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이뤄지는 반면 외식쪽은 네트워크가 크게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식분야의 농촌과 연결방법은 식자재 유통의 발달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황 파악도 잘 안되고 전문가 그룹도 별로 없고 학계나 이론적으로 정립한 것도 없어 외식업쪽에서 수직적 계열화를 통해서 발전시키려고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외식분야는 식자재 유통업이 발달해야 하고 생산자 측면에서 협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영 | 정보 분산과 부족, 시스템의 문제가 맞물려 외식 종사자가 실제 생산과 유통 과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식재료박람회에서 숨겨진 식재료와 잘 모르는 식재료를 알리고 직거래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언급하지만 막상 구매하려면 정보와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지역에 가면 같은 식재료지만 레시피에 따라서 새로운 식재료가 탄생하는데 그런 정보를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연중 알려주는 정보 시스템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장주백 | 지자체가 6차 산업화를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중간 다리가 필요합니다. ‘6차산업지원센터’라는 중간 다리를 만들어 원스톱 6차산업지원시스템을 구축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자재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고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하게 하고 관련 외식업자를 지원하면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식자재 생산자와 외식업자 간의 협의체 구성과 또 지자체의 연결고리 역할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농협과 지자체, 외식업중앙회·지자체, 소상공인·지자체 등의 협업 전략을 강구할 때 사회적 융복합이 강화될 것입니다. 산학을 통한 네트워크 구성도 바람직하며 미개발 지역의 특산물을 개발하면 6차 산업화에 일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재근 | 업계에는 벤더라는 구매자가 있어 장기간 구매 경험을 통해 식재료 제품의 정보를 취득하게 됩니다. 직접 찾아가서 현황을 파악하고 수차례 협의 뒤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인데 대다수 외식업체들은 그런 기능이 활성화 돼 있지 않습니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도구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 산재화 돼 있고 공유해주는 중심 역할이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장기조 | 최근 식자재 공동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으나 외식업자나 농민 등 대부분 개별 업체가 거래하다보니 거래량이 적어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개별로 거래하는 건 어려움이 있어 단체(조합)와 단체 간의 거래가 맞다고 봅니다. 앞으로 농촌에도 품목별 협동조합이 만들어질것으로 전망하며 협동조합 간 거래가 농촌도 살고 조합도 사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철원 | 개인업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소규모 벤더를 찾고 유통은 대기업 중심으로 연결되다 보니 대기업은 돈이 되는 부분을 찾아가게 되고 서로 매칭되는 게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계적으로 갈 수 있습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구매나 물류 기능을 갖춰갈 수 있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업자 입장에서는 중간단계, 조합이나 중앙회 기능을 육성해 줌으로써 연결고리를 찾아주는 방법 마련이 필요합니다.

박형희 | 6차 산업화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의 파생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김재근 | 앞으로 외식이나 식품의 키워드는 안전과 안심, 신선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6차 산업화가 자리 잡으면 (먹을거리를)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강조될 것입니다. 외식업체도 이런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일 어려운 점인데 변화없이 꾸준한 공급을 통해 가격 안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조 | 6차 산업화가 농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외식업자 입장에선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농촌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통합리화나 계약재배 등이 정착되면 외식업계에 도움이 될 겁니다.

송남근 | 6차 산업화를 키우면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데 지원을 통해 현재 충북 영동 와인과 충남 예산 사과 등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그러면 그 분야의 새로운 시장이 생기고 이를 외식업계에도 일반화시켜 시장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식업이 거의 완전 경쟁 상황인데 다양화와 차별화를 해서 발굴해야 합니다. 6차 산업화가 됐을 때 상품화가 되면 연결이 돼서 파생효과가 상당히 크며 수요는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을 찾는 기회가 6차 산업화 현장에서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철원 | 외식산업이 너무 대중적으로 가는 단계에 머물면 안 되고 고급화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왜냐면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안전이라든지 소비자의 가치추구와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고급화라는 부분에서 가치를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박형희 | 최근 6차 산업화가 부가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건 확실히 느낍니다. 6차 산업화 초점이 농수축산업에 맞춰져 있는데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정부·단체의 참여와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송남근 | 농업은 복지인지 사회정책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하지 못하고 있지만 외식은 철저하게 산업정책으로 가야합니다. 외식유통업이나 새로운 외식업 파트를 찾아내고 키워주고 이끌어 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가 그런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걸 찾아내고 종사자들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요한 건 정보 공유입니다. 외식유통 분야에서 거시적 접근이 필요하고 그 안에서 키울 수 있는 사업 분야를 찾아내서 사업을 세분화하고 육성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김진영 | 농촌관광, 외식관광 등에 지자체가 중심이 돼야 하는 데 관심이 적고 역할이 미흡한 면이 있습니다. 지자체가 빠지면 중앙에서 콘트롤해야 하는데 전국적인 조정도 힘들고 어느 지역은 과도하게 투자되는 면도 있을 수 있어 총체적인 관리와 지자체도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집중할 것은 정보의 공유와 분산화, 그 다음 지자체를 포함한 시스템의 마련이라고 봅니다.

장기조 | 직거래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국산 농산물 사용이 가능하지만 복잡한 유통단계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수입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통 구조 합리화가 필요하며 생산자에는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제는 소비자단체에 지원을 많이 해서 직거래를 많이 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직거래나 공동구매가 많이 확산되면 농민들도 안정적으로 농사짓고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장주백 | 6차 산업화 추진은 기존 외식업을 토대로 활성화가 먼저 이뤄져야 하고 6차 산업화가 성공하려면 외식산업의 3차 산업이 성장 동력이 돼야 합니다. 6차 산업화의 육성을 위해서 농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외식업자를 발굴해 지자체는 융복합 외식업체로 지정을 하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산지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판매 시설을 지원해서 지역의 특산물을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재근 | 좋은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코디네이터’를 aT 등이 양성할 필요도 있습니다. 농업인이 고령화 되고 있고 농업인구가 줄어드는데 좋은 정책이 나와도 운영이 될지 의문으로 기술지원과 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이 돼야 합니다. 지역 특수에 국한하지 말고 대도시 단위에서는 지역 특수 농산물을 사업자나 개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철원 | 농촌의 6차 산업화는 신규 수요라는 블루오션의 창출이 될 수 있어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농가 입장에서 1차 산업이 3차 산업화 될 수 있는 모델이 보인다 하면 2차, 3차 산업 입장에서는 반대로 1차 산업에 대한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것, 그런 것들이 가능하게 위해서는 정보시스템 일원화와 DB구축 등이 필요합니다. 일원화 정보 체계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포함하면서 네트워킹이 가능한 구조, 이런 두 가지 측면에서 서로 1차가 3차로 가는 구조와 3차가 1차로 가는 구조들이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구조가 거시적인 관점에서 구축돼야 합니다.

송남근 | 하반기에 외식업계만을 위한 사이트 구축과 콘텐츠 구성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외식업실태 조사 등 통계 확대, 지역외식정보를 키우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외식정보 활성화와 외식관련 정보 제공 확대, 지역외식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박형희 | 우리나라는 현재 6차 산업화의 기본 단계이지만 6차 산업화가 발전 됐을 때 파생되는 효과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이나 관련 외식산업도 고부가가치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앞으로 6차 산업화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만들고 업계나 단체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계는 이론을 정립해 지원하는 협력의 상생관계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 좌담회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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