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다이어트… 여성 소비자 저칼로리 음식 인기
맛있는 다이어트… 여성 소비자 저칼로리 음식 인기
  • 신지훈
  • 승인 2014.07.07 0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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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극단적 식이요법과 무리한 운동·요요현상은 질병 초래 위험 높아
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포털사이트에는 다이어트 음식만들기, 다이어트 식단표 등 다이어트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한다.
외식업계도 이에 맞춰 다이어트와 건강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저칼로리 음식을 연이어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굶거나 원푸드 섭취 등 극단적 식이요법과 무리한 운동은 요요현상은 물론 질병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추고 칼로리가 낮아 ‘똑똑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스쿨푸드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모두 고려한 ‘착한 냉소바’를 출시했다. 착한 냉소바는 스쿨푸드의 대표적인 하절기 메뉴로 쫄깃한 메밀 면발의 식감과 깔끔한 가다랑어 육수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메밀은 일반 냉면보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크다. 또한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 철, 인, 아연, 무기질과 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건강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에이프릴마켓은 ‘시금치 플랫 브레드’를 출시했다. 다이어트인에게 고칼로리 메뉴인 피자는 피해야할 음식이다. 그러나 시금치 플랫 브레드는 도우를 화덕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뺐다. 그 위에 주재료인 시금치를 토핑으로 얹어 신선한 식감은 물론 칼로리를 대폭 낮췄다. 시금치는 100g당 30칼로리의 저칼로리 채소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피부탄력과 노화방지,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는 효능이 있다. 시금치 외에 베이컨, 토마토, 양파 등도 포함돼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샐러드 메뉴도 인기다. 마켓오 레스토랑의 ‘연어&풋콩 샐러드’는 훈제연어와 새콤한 자몽, 고소한 풋콩과 아보카도를 담았다.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알려진 훈제연어는 100g당 170칼로리 정도의 비교적 낮은 칼로리와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피부와 다이어트에 좋아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풋콩도 낮은 열량과 포만감을 주는 대표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죽이야기도 신메뉴 ‘산채도시락’을 출시했다. 산채도시락은 더덕무침과 갓초절임, 우엉조림, 해초무침, 명이나물, 곰취장아찌, 곤드레나물, 톳조림, 연근조림, 매신찐깻잎 등 몸에 좋은 재료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죽이야기는 균형 잡힌 식단은 물론 낮은 칼로리의 산채를 이용해 신선하고 차별화된 웰빙저칼로리 도시락으로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맛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식포장전문점 국사랑은 저염·저칼로리 닭요리 3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닭요리는 닭볶음탕, 안동찜닭, 춘천닭갈비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나트륨을 줄여 만든 건강 요리다.

닭볶음탕과 안동찜닭은 1.2kg 국내산 생닭을 사용하며 춘천닭갈비는 국내산 다리살로만 조리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국사랑 관계자는 “여름철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고칼로리 치킨은 부담스럽다”며 “국사랑의 저염·저칼로리 닭요리 3종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켈로그 ‘스페셜K 라이트 칩’은 1회 제공 열량이 93칼로리 밖에 되지 않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일반 감자칩과 달리 칼로리가 적어 여름을 앞두고 몸매 관리 중인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삼립식품의 ‘테이블에잇(Table 8)’ 식빵도 설탕 대신 천연 원료인 포도 농축액을 사용해 만들었다. 또한 풀무원은 합성착향료와 MSG를 빼고 표고버섯과 무, 양파 등을 넣은 ‘자연은 맛있다’ 라면과 단맛을 내는 사카린나트륨을 뺀 ‘바람건조 꼬들단무지’를 판매 중이다. 여름철 여성들의 다이어트가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의 저열량, 고영양 메뉴와 식품업계의 건강식 다이어트 식품 출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지훈 기자 sinji2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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