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밀리언셀러 품목 늘고 판매량 하락
대형마트, 밀리언셀러 품목 늘고 판매량 하락
  • 김상우
  • 승인 2014.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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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00만 개 이상 기록한 ‘밀리언셀러’제품 지난해 17개 품목서 올해 5개 증가
장기불황의 여파로 대형마트 밀리언셀러 제품은 늘었지만 평균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규격제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제품이 지난해 17개 품목에서 올해 5개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농심 신라면이다. 약 883만개가 판매돼 지난해에 이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라면은 지난해와 같이 7품목이 밀리언셀러에 올라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했다. 생수와 요구르트는 각각 2품목이 추가된 6품목과 4품목이 밀리언셀러에 올랐으며, 우유와 콜라도 각 1품목씩 추가됐다.

롯데마트는 생수와 콜라의 경우 빨리 찾아온 더위로 고객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PB 생수인 초이스엘 지리산수(2ℓ)와 칠성 아이시스 8.0(2ℓ)이 신규 밀리언 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생수 1위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는 2ℓ보다 500㎖가 50만개 정도 더 많이 팔렸다. 펩시콜라도 가장 작은 250㎖ 캔이 370만개 더 팔리는 등 1인 가구와 소가족 증가로 인한 소용량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요구르트와 우유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가 인상에 일반상품 대비 20% 가량 저렴한 기획 상품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 이에 힘입어 빙그레 요플레 기획(10입), 남양 떠먹는 불가리스 기획(10입), 매일 ESL우유 기획(2입) 등이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또한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1개 품목이 감소했다. 올해 2월 동계 올림픽 특수와 6월 월드컵 영향으로 오비 카스(캔/355㎖)가 제주 삼다수보다 많이 팔렸다.

그러나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세월호 참사 등 소비심리 악화와 장기불황의 영향으로 밀리언셀러 22개 품목의 평균 판매 수량은 지난해 17개 품목의 평균 판매 수량인 398만 개보다 23% 줄어든 305만 개에 그쳤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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