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음료의 ‘세대교체’
주스음료의 ‘세대교체’
  • 관리자
  • 승인 2006.08.0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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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해태음료 ‘썬키스트 스무디N’
‘커피와 콜라가 지겹다’ ‘이왕이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료를 마시고 싶다’
소비자들의 성향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당연스레 마시던 커피와 콜라가 기피 대상으로 치부되고 있다. 바로 웰빙 때문이다.
특히 몸매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20대 여성들에게 칼로리가 높은 커피와 콜라는 ‘공공의 적’ 수준으로 배척된다.
분위기가 이 정도인데 아무 음료나 마실 순 없지 않은가. 고르고 골라서 찾다보니 칼로리가 낮은 차 음료 정도에 손이 간다. 하지만 차 음료는 맛을 충족시켜 주기에는 역부족이란 것이 문제.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고민만 늘고 마실 건 없고, 할 수 없이 물이나 마시고 있다면 이제부터 스무디를 마셔보자.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음료 시장에서 커피와 탄산음료 등을 대체하며 음료업계의 세대교체를 가져왔다고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 스무디가 국내에서도 출시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과일 주스에 건강과 미용에 좋은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을 첨가해 마시는 일종의 기능성 영양 주스인 ‘스무디’는 기존 과일 주스의 장점에 균형 잡힌 식생활이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한 영양 공급과 식사대용의 역할까지 하며 2000년 이후 미국에서만 연간 약 1조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켜 ‘밀레니엄 음료’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스무디 전문 업체가 지난 해 국내 시장에 즉석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매장을 내면서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무디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스무디라고 하면 과일 주스에 소량의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어 맛을 부드럽게 하고 다양한 영양 성분을 첨가한 새로운 기능성 영양 주스류의 제품들을 통칭하는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는 매장의 즉석 음료가 먼저 알려지면서 이와 다르게 주로 과일에 얼음을 넣어 갈아 마시는 형태의 음료로 알려져 왔다.
▶ 썬키스트 스무디N 로드샘플링 행사 장면.
해태음료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음료를 통해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스무디를 제품화한 ‘썬키스트 스무디N’ 제품을 내놨다.

‘썬키스트 스무디N’은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스무디를 우리나라의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일, 사과와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과즙에 소량의 우유를 섞어 맛을 부드럽게 하고, 젊은 여성들에게 필요하지만 부족하기 쉬운 영양 성분을 골고루 첨가한 제품이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스무디 음료 제품은 ‘썬키스트 스무디N 뉴트리션 블렌드(Nutrition Blend)’와 ‘썬키스트 스무디N 릴랙스 앤 참(Relax & Charm)’. 이 제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각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와 피로에서 벗어난 기분 전환과 미용에 초점을 둔 영양 성분들이 주로 함유돼 있다.

해태음료에서는 생활 속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부족한 영양 성분을 주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한다는 스무디의 기본 컨셉에 충실하면서도 제품의 타깃인 2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20대 여대생들과 젊은 직장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의 조사를 거쳐 실제로 이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섭취를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이에 해당되는 영양 성분을 첨가한 제품을 내놓는 한편, 제품 이름으로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과즙의 함량이나 주스의 소재가 되는 과일만 다를 뿐, 독특한 주스가 없던 기존 시장에서 과거 해태음료에서 ‘과일촌Ca’를 통해 기능성 주스를 선보인 것이 국내 주스 시장의 1차 변혁, 냉장 유통 주스의 등장이 2차 변혁이었다면, 썬키스트 스무디N의 등장으로 시작된 스무디 음료는 주스 시장의 3차 변혁이라고 할만한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썬키스트 스무디N
사과 과즙이 함유된 ‘썬키스트 스무디N Relax&Charm’은 피부 미용과 스트레스 관리, 피로 회복과 기분 전환 등을 컨셉으로 한 제품으로 비타민 A, B2, B6, C, D, E, 나이아신, 엽산 등 8종의 비타민과 당아욱, 감초, 세이지잎, 엘더꽃, 검은딸기잎, 선백리향잎 등 6종의 허브 추출물, 콜라겐 등 건강과 미용에 좋은 영양 성분을 15가지나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과즙이 함유된 ‘썬키스트 스무디N Nutrition Blend’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영양을 섭취한다는 컨셉으로 L-로이신, L-발린, L-이소로이신 등의 아미노산 3종, 비타민 8종(비타민 A, B2, B6, C, D, E, 나이아신, 엽산), 대두 펩타이드 등의 영양 성분이 첨가돼 있다.


‘마시는 자기관리’
썬키스트 스무디N CF이야기


새로운 스무디 음료, ‘썬키스트 스무디N’의 CF는 가수로서의 뛰어난 실력만큼 완벽한 몸매와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비’의 자기 관리 비결을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재미있게 담아냈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일상 속에서 ‘마시는 자기 관리’라는 컨셉의 ‘썬키스트 스무디N’과 함께 하는 아이비가 길을 걷거나 카페에 앉아 있을 때에도, 귀여운 춤을 추고 있을 때에도 항상 졸졸 따라 다니며 뒤에서 ‘아이비’를 비호하는 듯한 ‘스무디N 삼총사’의 깜찍한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다.

몸매 관리를 도와주는 트레이너, 미용을 책임지는 피부 관리사,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챙겨 주는 영양사 등 자기 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 스무디N 삼총사는 CF 내내 아이비를 따라 다니며 ‘스무~ 스무~ 스무~ 스무~ 스무디N’이 반복되는 스무디송에 맞춰 재빠르게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귀여운 동작을 뽐낸다.

스무디N 삼총사는 썬키스트 스무디N의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완화, 미용 관리, 균형 있는 영양 관리 등 세 가지의 자기 관리 컨셉을 전문가들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으로, 마시는 것 하나에서도 자기 관리를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점을 재치 있게 보여준 점이 돋보인다.

스무디 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본 고장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을 축소한 듯 아기자기한 파주 영어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번 광고는 단순한 듯 재미있는 스무디송과 삼총사의 깜찍한 춤, 그리고 마지막에 이어지는 아이비의 일명 ‘S라인 마무리 댄스’까지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화제의 광고로 제품과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정 타깃층 기능성 제품 인기 끌 것”
스무디N 마케팅 담당 전수경 BM


- 스무디N을 기획한 배경은 무엇인가.
지난 몇 년간 주스시장이 정체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스로 나올 수 있는 소재는 거의 다 제품으로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주스 시장은 소재 싸움이 거의 전부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젠 소재가 아닌 기능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스무디를 제품화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 스무디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어떤 개선책이 있는가.
우리나라의 테이크 아웃점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스무디는 주스에 얼음을 넣고 간 형태의 것이다. 물론 이것도 일종의 스무디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원래 스무디는 아니다. 스무디는 주스에 우유나 발효유를 넣어 부드럽게 하고, 영양·기능성분을 첨가한 기능성 음료가 맞다. 사실 처음 제품을 기획할 때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홍보·마케팅을 할 때도 스무디N이란 제품에 대한 홍보에 했지만 스무디 자체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완전히 바뀌진 않았지만 점차 변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해태음료 스무디N 출시 이후 여러 곳에서 스무디 제품이 나왔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무디란 이름을 단 제품이 여러 개 출시됐지만 나름대로 개성이 강한 제품들인 것 같다. 발효유를 섞은 것, 녹즙 형태의 것 등 다양하다. 제품유형과 판매대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스무디N과 직접 경쟁을 해야 할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많은 스무디 제품들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에게 스무디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알려질 수 있다는 점, 스무디가 음료 시장의 트랜드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미국에서는 스무디가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에선 스무디가 어떻게 이용되는가.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먹는 경우가 가장 많다. 아침에 간편하게 주스에 우유, 곡류를 넣고 갈아서 마시면 간편하면서도 영양도 높아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커피나 탄산음료에 질린 소비자들이 색다른 음료를 찾을 때 스무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 향후 음료업계를 전망한다면.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예전처럼 칼슘, 비타민 첨가 등 단순하게 기능성분만을 강조한 개념이 아닌 특정 타깃층을 상대로 한 구체적인 기능성이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똑똑해진 만큼 음료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소비자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맛, 갈증해소는 기본이고, ‘이왕이면’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나온다. 아마도 이것이 음료업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것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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