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결산 / 분식] 세월호 여파에도 꾸준히 성장 , ‘불황에는 분식’ 입증
[2014년 상반기 결산 / 분식] 세월호 여파에도 꾸준히 성장 , ‘불황에는 분식’ 입증
  • 이원배
  • 승인 2014.07.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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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지 트렌드 영향 전문화ㆍ프리미엄화 대세…해외 시장도 공략
‘불황일수록 분식•패스트푸드는 잘 팔린다’는 통설이 있다. 이를 입증하듯 2014년 상반기 분식 업계는 장기불황과 세월호 여파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 매장수는 물론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매스티지 트렌드 영향으로 분식의 전문화•프리미엄화가 더욱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 김家네-20주년 기념 리뉴얼 및 전문 경영인 체제 전환

지난 1994년 오픈해 원조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家네(이하 김가네)」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신메뉴 개발을 단행했다.
김가네의 브랜드 리뉴얼은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새로 오픈하는 매장 중심으로 고급스러운 카페 인테리어를 적용, 단순한 식사 공간을 벗어나 힐링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부산 서면직영점 오픈을 기점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부산•경남지역의 브랜드 활성화에 나섰으며, 부산사직야구장 전광판 광고를 함께 진행하는 등 지역 밀착도를 높이는 마케팅에 주력했다.

이와 더불어 박정환 전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대표를 브랜드 총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박 신임 사장은 고부가가치 사업의 성장과 기업경영 투명성, 독립성, 전문성 강화 등 경영개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김가네는 지난 5월 칭다오에 천태점을 오픈하는 등 중국 내 7개 매장을 운영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론칭한 치킨전문 브랜드 「치킨방앗간」의 가맹사업을 올 상반기에 본격화하며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 8월말 분당과 강남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 얌샘-프리미엄 김밥으로 틈새 마케팅 시동

깔끔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얌샘」은 외식업계 전체가 힘겨웠던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동기대비 전체 매출이 27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지속적인 R&D를 거친 70여 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로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했으며, 불황기에 저가 메뉴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자본 창업의 인기와 함께 조리가 쉬운 원팩시스템, 13여 년간의 프랜차이즈 노하우가 담긴 운영시스템, 본사의 사후관리시스템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매장수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기존 브랜드 안정화 및 신규 브랜드 론칭에 집중했다. 최근 압구정에 론칭한 프리미엄 김밥 전문점 「고집쟁이 김팔이」는 메뉴, 인테리어, 운영시스템 등을 오랫동안 준비해 오픈하자마자 빠른 입소문을 탔다. 무산(無酸) 처리한 김 등 최고급, 친환경 식재료만을 고집하고 주문 즉시 조리를 원칙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얌샘은 고집쟁이 김팔이 압구정점을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해 신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맹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킹콩떡볶이-맛과 품질로 초고속 성장세

지난해 6월 론칭해 1년여 만에 50개 매장 오픈을 돌파한 ㈜이심전심의 「킹콩떡볶이」는 무서운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킹콩떡볶이는 가맹점 영업활성화를 위해 경영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의 운영상태, 서비스, 매뉴얼 준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맹점의 운영을 돕는 제도다.
매월 평가 결과를 종합해 분기별로 상위 매장을 시상하고 가맹점간 건전한 경쟁구도를 유도한다. 또 가맹점 장인제도를 운영해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킹콩떡볶이 관계자는 “매운떡볶이, 국물떡볶이, 파닭떡볶이 등 이색적인 메뉴와 뛰어난 품질 등이 초고속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킹콩떡볶이는 올해 하반기 가맹점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브랜드 교육장과 직영점을 추가로 개설해 직원 및 가맹점주들의 교육 강화와 신메뉴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스쿨푸드-매장과 본사의 동반성장 기틀 마련

분식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한 「스쿨푸드」는 2014년 상반기에도 꾸준한 신메뉴 출시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도농 이마트와 웅진플레이시티 등 국내 신규 매장 출점은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해외에서의 인기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메뉴 및 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도모하고, 본사와 매장이 동반성장을 이루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각 매장 점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3년 스쿨푸드 우수매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쿨푸드는 앞으로도 각 매장과 본사간 신뢰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 죠스떡볶이•바르다 김선생-조리학교와 MOU로 외식 인재 확보

「죠스떡볶이」는 올해 초 론칭 6년 만에 400호점을 오픈했으며, 수많은 분식프랜차이즈의 탄생에도 지난해 매출이 600억원에 달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7월 론칭한 죠스푸드의 김밥 전문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바르다 김선생은 유해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백단무지, 무항생제 달걀, 오랜 전통의 수제 참기름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다. 현재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죠스푸드는 지난 4월 바르다 김선생의 예비 가맹점주들을 위해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가맹점 퀄리티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대표 전문조리교육학원인 한솔요리학원과 산학협력 및 인재교류를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표준화된 맛과 서비스를 유지함은 물론 인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임윤주 기자 lyj1188@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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