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업체 알코S.C와 수출·유통 계약 체결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폴란드 업체와 수출•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폴란드 바르샤바 무역관에서 폴란드 식음료 수입•유통업체인 알코S.C(ALLCOR 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과 테디우스 키시악 알코S.C 사장, 최문석 바르샤바 무역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와 참이슬 등 맥주와 소주 6개 품목 2만5천병(330㎖ 기준)을 폴란드에 수출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폴란드 외에도 올해 안에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의 동유럽 국가에도 주류를 수출할 계획이다.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알려진 진로 소주를 동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하이트진로의 주류가 폴란드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인집 사장은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유럽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수출 국가 확대에 나서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일본과 중국, 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중미 지역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그룹과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최근 동유럽시장 확대 등 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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