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작지만 강한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의 아름다운 사회공헌 활동과 사례들
[월요논단] 작지만 강한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의 아름다운 사회공헌 활동과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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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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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운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 회장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강조•강화되면서 시대적인 운동으로 저변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기업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각이 바뀜에 따라 기업의 목표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발달은 특정기업을 쉽게 살리거나 망하게도 할 수 있는 막강한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몇 해 전 항공기 승무원 폭행사건, 식품업체 영업사원의 욕설과 대리점주의 자살 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져 해당기업의 나쁜 평판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돼 시장점유율에 많은 영향을 미친 적이 있었다. 종전의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기업도 영세난립과 불신, 부도덕, 부도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지금까지 점철되어 왔다.

근래에는 신뢰, 공존, 번영이라는 긍정적인 사업 이미지로 변해 가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시스템도 선진화를 향한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의 신성장동력으로 프랜차이즈산업이 급부상하면서도 아직까지 법적, 제도적인 장벽 속에서 구조적인 틀을 깨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작금의 내수경기와 글로벌경기는 저성장 침체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CEO의 사업역량과 자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영자로 변신하고 있고, 사회적 욕구와 함께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외식업체가 경쟁적으로 출현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 환원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기업 가치를 공유하는 외식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는 롯데리아, 제너시스 BBQ그룹, SPC, 놀부NBG, 원앤원, CJ푸드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치어스, 이바돔 감자탕, 지호 한방삼계탕, 땅땅치킨, 김가네, 돈까스클럽, 꼬지사께, 김영희 강남동태찜, 커피베이, 뽕뜨락피자, 남다른 감자탕, 국수나무, 피자 알볼로, 대대에프씨, 코바코 등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 역시 다수다. 이 작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부익부 빈익빈의 소득격차, 사회취약계층, 소외계층 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에 노력하고 있으며,
둘째, 인재양성을 위해 종업원과 가맹점에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대학 등에 실험•실습기자재와 교재제작개발 등의 지원은 물론, 불우이웃 등에 대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고,

셋째, 대학과 MOU 등 산학협력을 활성화시키면서 현장실습, 인턴, 취업 등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수행 등 상호 윈윈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며,
넷째, 보육 및 양육, 독거노인 및 노숙자,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무료급식, 푸드뱅크, 김장, 목욕, 오락 등과 재활센터, 희망재단, 복지관 등에 후원과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다섯째, 지자체와 연계한 이벤트 행사나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의 활용, 로컬푸드 등을 계약재배 및 판매하고 원산지 직거래 유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업체별 다양한 공헌과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국내 중소형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배려는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강화는 물론 프랜차이즈산업에도 바람직한 선순환의 사업구조로 변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산업의 밝은 전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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