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2014 코리아 브랜드 & 한류상품 박람회’ 한식 홍보
남미의 중심 브라질에 한류에 이어 한식 바람이 불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은 지난 13~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4 코리아 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이하 KBEE)’에 참가, 한식의 맛과 멋을 현지인에게 전했다.
KBEE 한식홍보부스에서는 박람회 기간 동안 한식의 조리 시연과 관람객들의 체험, 여러 한식 메뉴 맛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브라질 현지에서 한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민 손정수 셰프가 직접 ‘한식, 브라질을 만나다!’라는 타이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손 셰프는 전통 한식은 물론 현지인들을 고려한 퓨전 한식 시식회를 가져 다채로운 맛을 선사했다. 손 셰프는 전통 한식메뉴인 잡채와 비빔밥, 식혜, 수정과는 물론, 한식이 생소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한식의 특징적인 맛은 살리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김치 부르스케따와 불고기 랩(Wrap)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시식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한식을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밖에 한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전통 복주머니에 담긴 한과, 유과 등 전통과자를 증정하는 등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또 한류와 한식을 접목한 K-food Song 뮤직비디오 상영 및 노래 다운로드 행사 등 브라질 현지 바이어들과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브라질의 유력 방송사는 생방송으로 한식 시식회 및 셰프 인터뷰 등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해 방송을 보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은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에 한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맛은 지키면서 현지인들이 보다 쉽게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식세계화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했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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