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학원 유학생 유치 한식세계화 첫 발
요리학원 유학생 유치 한식세계화 첫 발
  • 관리자
  • 승인 2014.08.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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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외식 관련 사설 교육기관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지금까지 유학생 유치는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에서만 가능했으나 내년부터는 민간교육?훈련기관에 대해서도 유학생 비자 발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요리학원들은 한국에 와서 한식을 비롯한 기타 조리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음식을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허락하자는 의견은 지난 2008년 한식세계화정책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논의되었던 일이다. 그동안은 비자 발급이 안 돼 외국인들이 한식을 배우기 위해 국내에 들어오고 싶어도 실행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미국의 CIA나 프랑스의 르꼬르동블루 등은 정규교육기관으로 외국인 입학생들에게 비자발급이 당연히 가능하다. 더욱이 이탈리아의 ICIF, 일본의 요리학교 츠지나 핫토리를 비롯, 싱가포르의 아시안요리학교 등은 요리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비자발급이 원활해 수많은 외국인들이 이탈리아요리나 일본요리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츠지나 핫토리 요리학교에는 한국인 유학생 수십 명이 수업을 할 정도로 한국인에게도 인기이다. 또 CIA, 르꼬르동블루, ICIF, 츠지 등 유명한 요리학교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 분교를 두고 자국의 음식은 물론이고 자국에서 수입한 식자재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거나 역사와 문화까지도 함께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한식을 세계화한다면서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많은 외국인들을 유치해 한국음식을 가르쳐 한식세계화의 첨병으로 육성해야 한다. 또 우리의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우리 농식품의 수출을 배가 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까지도 함께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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