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공항답게 이용객 편의 우선해야
세계 최고 공항답게 이용객 편의 우선해야
  • 관리자
  • 승인 2014.08.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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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처음 이용한 것이 지난 1988년이니 벌써 25년 전의 일이다.

싱가포르를 처음 방문해 창이공항을 빠져 나가면서 과연 세계 최고의 공항은 정말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25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창이공항을 제치고 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부심마저 든다.

그것도 한 두해가 아닌 8년째 연속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니 한 달에 2~3번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필자로서는 뿌듯할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이 세계최고의 공항으로 인정받았듯이 세계 어느 공항을 이용해도 인천공항만큼 완벽한 곳이 없다.

이런 인천공항이 곧 입점업체들의 재선정을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식음료 매장들의 각축전이 장난이 아니다. 최근 국내 식품?외식기업들이 장기불황으로 인해 사업이 부진하자 영업이 될 만한 입지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 과열경쟁으로 치달을 여지가 매우 크다.

또 외식기업으로서는 인천공항이 갖는 상징성 역시 대단하다보니 이번 인천공항의 입찰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인천공항에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는 아모제푸드시스템, 풀무원 이씨엠디를 비롯해 SPC그룹은 물론이고 새롭게 CJ푸드빌과 아워홈, 롯데리아, 신세계푸드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업체 선정의 우선순위는 입찰가에 달려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 최고의 공항답게 입찰가보다 이용객의 편의를 우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 공항 이용객에게 가장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 돈 몇 푼 더 받자는 식의 눈앞에 이익만을 추구했다가는 세계 최고공항으로서의 명예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이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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