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만 사용하는 외식FC 등장
우리농산물만 사용하는 외식FC 등장
  • 김병조
  • 승인 2006.08.0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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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대전 통해 메뉴 발굴, 1000여개 가맹점 전개
가맹점 임대보증금 지원 등 파격...FC업계에 파장 클 듯
빠르면 올해 중에 우리농산물만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등장할 전망이다.

우리농산물진흥(주)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산자인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농산물 전용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및 대형 소비처 창출’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타 전시장에서 ‘2006 대한민국 농산물 요리대전’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사업 전개에 필요한 30여개의 메뉴를 발굴할 계획이다.

MBC와 대한민국농산물요리대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수입농산물 최대 소비처인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는 풍토를 조성, 우리농산물의 대형 소비처를 창출함으로써 건전한 외식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농산물진흥(주)은 요리대전을 통해 선정된 30여개의 메뉴를 토대로 향후 1000여개의 가맹점을 전개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기존에 주로 수입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던 외식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회사는 모든 가맹점에 점포 임대보증금을 지원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가맹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외식시장의 대형 소비처 창출로 우리농산물의 실질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붐이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외식업소에 ‘우리농산물 안심마크’를 부착해 수입농산물 사용 업소와의 차별화를 유도함으로써 소비자의 우리농산물 사용 의식 고취와 관련 외식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산물 요리대전’은 8월 한 달간 신청자 접수를 받아 각 지역예선(9월 15일~9월 24일)과 본선(10월 25일~10월 27일)을 통해 300팀을 선정 한 뒤 10월 28일 결선에서 100팀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본선이 진행되는 3일간은 1일 100팀씩의 참가팀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식용 음식을 준비해 심사위원들과 대회 일반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한민국 농산물 요리대전’은 이같은 요리경연 대회 외에도 한국 식문화의 우수한 상품성을 선언하고 식문화 수출로 국제적 위상과 농식품의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우리음식 세계화 선포식’과 생산자와 대형 소비처와의 연결의 장이 될 ‘식자재 대전’도 동시에 열린다.

또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식단을 전시하는 ‘나도 청와대 요리사’ 행사와 요리의 달인 또는 장인을 초청해 관람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는 요리왕 시연회인 ‘요리의 달인’, 각 지자체별 특산물 홍보아가씨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농산물 홍보도우미 선발대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앞으로 매년 이 행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농산물진흥(주)와 (사)한국외식경영학회, MBC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외식경제신문이 후원한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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