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이 만든 정통 브런치카페 ‘디브런치앤커피’
굽네치킨이 만든 정통 브런치카페 ‘디브런치앤커피’
  • 신지훈
  • 승인 2014.09.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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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방식 조리 고객만족도 높아… 선택 폭 넓힌 매장 인테리어•메뉴 눈길
가벼운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국내 시장에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커피 외에 사이드 메뉴를 배치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메뉴에 넣은 ‘디저트 카페’가 한동안 유행하더니 카페에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브런치 카페’가 자리를 잡았다.

현재로써 카페의 최종단계라 할 수 있는 브런치 카페는 커피 시장의 포화상태에서 메뉴군을 다양화하다 보니 아직은 조금 ‘어설프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많은 여성 고객들이 미국 시트콤 ‘섹스 앤드 더 시티’ 속 여주인공처럼 정통 브런치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는 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해 국내에도 정통 브런치 카페를 표방한 곳이 탄생했다. 굽네치킨(GN FOOD)이 선보인 신개념 브런치카페 ‘디브런치앤커피(D’Brunch&Coffee)가 그 주인공이다.

자연친화적 분위기의 힐링 플레이스

굽네치킨(GN FOOD)이 만든 신개념 브런치카페 디브런치앤커피 2호점이 일산 탄현점에 이어 서울 목동에 오픈했다.

1호점 디브런치카페는 아늑한 유럽풍의 모던한 분위기였다면 2호점 디브런치앤커피는 ‘Urban Park’의 콘셉트로 각박한 도심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맛있는 힐링 플레이스로 꾸며졌다. 특히 자연주의 인테리어로 매장 실내 공기 정화에 탁월한 ‘그린 월(Green Wall)’을 사용했다.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의 편안한 공간 제공으로 반복된 일상과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 오전 시간이 자유로운 주부의 방문이 많다.

디브런치앤커피는 가맹점마다 전부 다른 콘셉트를 적용해 개성에 맞는 매장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탄현1호점은 녹지 공간이 많은 일산의 풍경을 2층 테라스에서 볼 수 있도록 매장을 디자인했다. 반면 큰 도로 옆에 위치한 2호점은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생화와 화초를 배치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며 조용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범철 디브런치앤커피 팀장은 “앞으로 오픈할 매장마다 모두 다른 인테리어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다”며 “매장의 지역적 특징과 단층, 복층 여부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부여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기계에서 찍어내는 듯 한 프랜차이즈 매장과는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고객 위한 ‘건강한 메뉴’로 승부

디브런치앤커피는 매장에 셰프가 상주해 직접 조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픈 주방을 통해 셰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신선한 재료로 직접 개발한 다양한 메뉴는 브런치를 제대로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프렌치 스타일의 디저트와 음료, 천연발효 빵과 뉴욕 스타일의 샐러드&브런치, 이탈리아 정통 파니니를 즐길 수 있는 디브런치앤커피는 특급호텔 출신의 파티쉐가 매장에서 천연발효기술을 이용해 직접 빵을 굽는다. 다른 매장에서 맛볼 수 없는 촉촉한 빵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14가지 브런치 메뉴와 각종 케이크를 선보임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진정한’ 브런치를 경험할 수 있다.
디브런치앤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의 원두만을 사용한다. 스페셜티 커피는 재배에서 수확, 정선과정 모두 스페셜티커피협회의 감정을 거친다.
80점 이상을 획득한 우수한 커피로 맛 밸런스가 뛰어나고 길고 달콤한 여운이 일품이다. 또한 세계에서 인정받는 퓨전 차 전문업체 타발론(Tacalon)의 제품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긴다. 호텔 출신 베이커리 총괄 셰프와 젊은 매니져 셰프들의 새로운 시도와 트렌드 메뉴 개발도 발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 팀장은 “총괄 셰프 주도하에 상시 메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방 분해와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Detox(해독)음료와 소비자가 자신이 선택한 메뉴의 당과 염분 함유량을 조절할 수 있는 퍼스널푸드 관련 메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객만족도 높은 홈메이드 방식 고집

디브런치앤커피는 전형적인 홈메이드 방식을 추구하고 있어 가맹사업까지는 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호점 매장을 직접 방문한 관계자와 예비 창업자들의 가맹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조만간 가맹사업에 관한 툴을 마련할 예정이다. 홈메이드 방식의 조리가 고객만족도를 매우 높였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현재 홈메이드 방식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협력업체를 물색 중이다.

이 팀장은 “매장 내에서 모든 메뉴의 조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바로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과 매장 내에서 직접 굽는 베이커리 등의 조리 간편화가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굽네치킨이 조리시간이 긴 오븐 구이를 자체 연구 끝에 시간 단축에 성공했던 것처럼 가맹사업 시작 전 홈메이드 방식을 매뉴얼화한다는 방침이다.

디브런치앤커피는 브런치카페의 시작단계인 현 시점에서 주부, 직장인의 조찬 모임 문화가 많아지고 차, 디저트, 식사 등 한 자리에서 모든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정통 브런치카페에 대한 필요성에 발맞췄다. 앞으로 여러 가지 개선점을 보완, 브런치카페로서의 ‘완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 팀장은 “오븐 구이 치킨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굽네치킨의 교육시스템과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디브런치앤커피가 브런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지훈 기자 sinji2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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