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수출물량 JINRO24 원액 2만1600ℓ, 내년 상반기 판매
멘디스사는 스리랑카의 전통술인 아락을 생산하는 업체로 브라운 포맨과 바카디 등 세계 유명 주류 브랜드도 수입•판매하고 있다. JINRO24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리랑카에서 병입해 판매하며 멘디스사의 생산, 유통망을 활용한다.
하이트진로는 완제품 수출과 함께 원액을 수출해 현지 병입하는 방식으로 신시장 개척을 병행해왔다.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 인도 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현지에 유통됐다. 이 같은 현지 병입을 통한 시장 진출은 지난해 첫 수출을 시작한 인도에 이어 두 번째다.
스리랑카의 초도수출물량은 JI NRO24 원액 2만1600ℓ이며 올해 12월 첫 선적을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 중 본격 판매된다. 내년 한 해에만 1만8천 상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멘디스사와의 제휴를 통해 맥주 수출 및 생산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부담 없는 도수와 향을 지닌 JINRO24는 고도주에 익숙한 스리랑카 현지인들에게도 잘 맞을 것”이라며 “24도의 증류주 카테고리를 새롭게 형성함으로써 한국 소주의 대중성과 제품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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