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까를로오델로 국제 커피테이스팅 협회(IIAC) 이사
[리더스파워]까를로오델로 국제 커피테이스팅 협회(IIAC) 이사
  • 신지훈
  • 승인 2014.09.29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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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한국 바리스타들에게 伊 커피노하우 전한다
커피 전성시대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지난해 마신 커피는 300잔 가량으로 한국은 세계 11위 커피 소비국이다. 최근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

커피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커피 관련 민간단체수도 급증했다. 바리스타 양성 교육, 맛 감별 등 전문교육기관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바리스타 수료증 남발, 대가성 인증 마크 등 체계가 없는 시스템은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기도 했다.

IIAC(국제 커피테이스팅 협회) 이사이자 IBS(이탈리안 바리스타 스쿨)의 교장인 까를로 오델로(Carlo Odello) 씨는 정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우수성과 국제 기준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한국에 알리고 있다.

국제 커피테이스팅 협회 한국지부(지부장 이동우)가 지난 3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정식지부를 창립한 것도 오델로 이사의 이같은 활동이 밑거름됐다.

오델로 이사는 “IIAC 한국지부를 통해 국립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협회(INEI) 공인 커피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했다”며 “전문가를 양성하고 체계적인 시음방법과 평가방법 등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와 커피머신, 그라인더에 이탈리아 국립 에스프레소협회(INEI) 인증마크를 도입해 품질평가방식의 신뢰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IIAC 한국지부는 변별력 있는 이탈리아 정통 교육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체계적이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 국내 바리스타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심화과정은 바리스타로서의 전문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크다. 바리스타와 트레이너 뿐만 아니라 커피유통 종사자, 식음료업계 종사자, 커피를 좋아하는 개인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동우 지부장은 “국제 커피테이스팅 협회는 주관적, 개인적으로 머물러 있던 커피의 맛과 품질에 대한 평가를 객관화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국내 바리스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IAC 한국지부는 지난 8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십(이하 EIC)’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오는 10월 3일 영국에서 열리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노 챔피언십은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바리스타들이 모여 오로지 맛과 테크니컬에 대한 경쟁을 통해 세계 최고 바리스타를 선정한다. 각국 15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심사는 테크니컬 심사위원 2명, 센서리 심사위원 4명이 평가한다. 센서리 심사위원들은 별도의 센서리 룸에서 선수에 대한 어떠한 사전정보 없이 오로지 만들어진 커피의 맛만을 평가한다. 그만큼 공정성과 객관성이 높다.

오델로 이사는 챔피언십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대표 선발전을 심사하면서 한국 바리스타들의 실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동우 한국지부장과 함께 한국 커피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탈리아 협회의 노하우를 젊은 바리스타들에게 전수하고 싶습니다.”

신지훈 기자 sinji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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