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시장에서 초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초밥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초밥기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이라는 트렌드에 부합한 초밥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고급 음식이었던 초밥에 대한 대중화 요구가 커졌다”며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단가를 낮춰 ‘초밥 대중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초밥기계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초밥 기계는 요리경험이 많은 전문 주방장이 없이도 점포 운영을 가능하게 해 인건비를 줄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까지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초보 창업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럭키식품기계’의 김칠현 본부장은 “럭키 식품기계의 초밥기계는 신라호텔, 63빌딩 등의 고급 음식점 뿐만 아니라 이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점에도 초밥기계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해 초밥기계가 전문 요리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스시락, 스시990에서도 초밥기계를 통해 초밥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초밥 기계는 초밥 성형기와 초밥 포장기 2가지로 분류해서 본다.

초밥 성형기에는 ‘원탁형식’과 ‘벨트형식’이 있는데 성형원리는 같으나 원탁형식은 돌아가는 턴테이블 위에 초밥 알이 떨어지고, 턴테이블이 돌면서 초밥이 나오는 방식이고 초밥이 일렬로 나오면서 벨트위에 초밥 알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방식이다.
벨트 타입에 비해 원판 형식은 밥 강도 조절이 가능하고 밥이 닿는 코팅 부분의 반영구적 인 사용이 가능해 인기가 더 높다.
초밥 성형기는 생선초밥을 비롯해 주먹밥, 유부초밥, 충무 김밥 등 다양한 요리를 가능하게 하고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만든 것과 같이, 밥알이 부서지지 않고 적당한 강도로 밥알이 숨을 쉬도록 한다.

초밥 포장 기계는 초밥 성형기계에서 나온 초밥을 낱개로 필름 포장하는 기계로 초밥을 포장하게 되면 밥과 생선의 보관이 오래 지속되고 위생적이다. 또한 시각적으로 매우 신선하게 보여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럭키식품기계’에서는 자동포장초밥기계(Wrapping Sushi Robot)를 선보여 초밥성형기와 포장기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럭키 식품기계의 자동포장초밥기계는 신진대사를 정상으로 유지해 선도보유효과가 있는 예쁜 삼원색 고기능 활성 필름(SPASH)을 사용해, 초밥 고유의 맛을 한층 더 연장했고 제조 년 월 일 및 유효기간을 자동적으로 표기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한편 초밥성형기계는 밥을 쥐어 주는 방식에 따라 평균 200만원에서 고가의 경우 2000만원까지 하고 있다.

이성민 기자 min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