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왔어요” 외식업계 싱글 푸드 붐
“혼자 왔어요” 외식업계 싱글 푸드 붐
  • 관리자
  • 승인 2014.10.1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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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MBC TV ‘다큐스페셜’에서는 ‘지금 혼밥 하십니까?’를 방영했다. 혼자 먹는 밥의 뜻인 ‘혼밥’현상부터 자신을 ‘혼밥족’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조명했다.

1인 가구의 증가, 바쁜 생활 방식, 핵가족화 등으로 현대인들은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먹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먹방‘도 유행하고 있다.

제작진이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혼밥’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 중 71.2%가 일주일에 한 끼 이상 혼자 밥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평일 하루 한 끼 이상 혼자 먹는다고 답한 1인 가구의 비율은 41.4%에 달했다. 혼자 밥 먹는 것을 떳떳하게 인증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에도 홀로 즐기기 적합한 맞춤형 설계 매장과 메뉴가 늘어나고 있다. 피자 한 판은 보통 3~4인용으로 혼자 즐기기에 어려운 메뉴였다. 이태리 피자 전문 ‘피자몰’은 지난 8월 솔로피자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재료와 조리법은 그대로라 1인 고객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봉구스 밥버거’는 맛, 가격, 영양의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본 밥버거는 1500원이다. 밥 한 공기 반이 넘는 양이라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다.

‘역전우동 0410’은 주문마저 셀프다. 식권자판기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누르고 선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테이블 없이 주방을 둘러싼 바에 앉아 먹는다. 4인 테이블에서 눈치 보며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반면 업체 입장은 고객의 회전율도 빨라지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 종업원들은 쓸데없는 동선을 피해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외식업계관계자는 “외식트렌드로 ‘1인메뉴’가 떠오르며 나홀로족을 사로잡는 메뉴개발 경쟁은 더 가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규연 기자 ygy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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