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날다
닭고기 날다
  • 관리자
  • 승인 2006.08.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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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마니커 당기순이익 200% 이상 신장
세계적인 AI(조류 인플루엔자)여파에도 국내 닭고기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하림(22%)을 비롯한 마니커(8.7%), 동우(6.9%)는 2004년에 이어 2005년까지 흑자구조를 유지해 왔다.

2003년 AI 발생이후 2004년 닭고기 수입량이 급감했고 2004년 AI로 인해 시작된 미국산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2005년 5월에 해제 되면서 수입량의 증가세가 올 상반기까지도 계속 유지돼 왔으나 하림, 마니커 등은 2004년에 비해 2005년에 오히려 매출을 신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냈다.

하림과 마니커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004년 134억, 16억원에서 2005년 314억, 54억원으로 200%이상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닭고기 업체들이 이러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닭고기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닭고기 도축 수를 살펴보면 2003년 4억9332만5천수에서 2004년 4억9976만6천수, 2005년에는 5억7701만4천수로 증가했다. 광우병파동으로 2003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비싼 쇠고기를 닭고기가 대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계육 생산 업계 관계자는는 “홍초불닭, 꼬장불닭 과 같은 새로운 퓨전 닭요리 프랜차이즈 등을 통해 꾸준히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이미지가 강화돼 온 것이 AI의 계속적인 발생에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게 만든 요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에 의하면 올 상반기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44.4%가 증가한 3만8173t, 금액으로는 4.3% 증가한 5600만 달러치가 수입됐다. 닭고기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61%), 중국(14%), 브라질(12%), 덴마크(9.4%), 태국(3.4%) 순으로 특히, 미국산 닭고기의 경우 작년 5월 닭고기 수입금지 조치 해제와 러시아 수출중단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맞물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71%가 증가한 2만3119t이 수입됐다.


이성민 기자 min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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