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는 충남 서산 농장에서 키운 화식한우로 만든 ‘화식한우 육포’를 출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각 백화점별로 브랜드 한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2차 가공식품으로 개발·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식한우는 보리, 쌀겨, 볏짚 등을 고온에서 끓여 만든 여물로 사육한 한우다. 현대그린푸드는 생산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한우 유통 전 과정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고 현재 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에서 화식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화식한우 육포는 화식한우 1등급 이상만을 사용했다. 여기에 흑마늘·매실·천일염·생강 등 천연 양념을 자체 개발해 기존 육포 제품과 차별화했다. 또한 식품 첨가물 사용을 지양했으며, 최상의 품질 제공을 위해 유통기한을 6개월로 대폭 줄였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13개 점포에 우선 출시한 후 판매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검토 중이며 화식한우와 같은 제품 개발로 한우 소비 확대에 일조한다는 포부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구이용으로 애용하는 한우를 대중화시키고자 1년 간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육포로 만들었다”며 “한우 중 지방 함량이 가장 적은 우둔살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고 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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