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커피점은 가라… 원두와 음악 결합해 승부수 띄웠죠”
“비슷한 커피점은 가라… 원두와 음악 결합해 승부수 띄웠죠”
  • 신지훈
  • 승인 2014.11.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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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달콤커피 기획마케팅 팀장
최근 커피전문점 업계가 달콤커피(dal.comm COFFEE)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음악 콘텐츠와 결합한 멀티문화 카페로 이름을 알린 데다 신선한 맛의 독특한 메뉴를 더해 특별한 감성코드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영석 달콤커피 기획마케팀 팀장<사진>은 ‘커피 3.0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음악과 결합한 달콤커피의 진보적인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달콤커피 초기에는 업계에서 이단아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커피나 외식 쪽에 경험이 전혀 없는 엔지니어와 마케터가 오직 기획력으로 만든 것이 달콤커피입니다. 전문가들이 영입되면서 우리의 이상과 그들의 현실에서 트러블도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셉트의 공간 연출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달콤커피는 모회사인 다날의 음악 콘텐츠 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감성코드를 소비자에게 전하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행되는 뮤직카드, 월 2회 공연하는 베란다라이브, 이달의 아티스트 선정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베란다 라이브 콘서트는 매월 역량 있는 가수들을 초대해 전국 가맹점에서 무료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는 특화된 프로모션이다. 최근 주니엘, 홍대광, 박시환, 버나드박 등 팬들과 소통하는 미니 라이브 콘서트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희소성 있는 메뉴들도 달콤커피의 자랑거리다. 메리라떼 시리즈, 허니봉 시리즈, 케셔 시리즈, 큐브시리즈가 대표 메뉴다. 특히 제주산 생한라봉에 꿀을 가미한 허니봉은 풍부하고 깊은 과육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14년은 달콤커피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며 탄탄한 기본을 갖추기 위한 준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내부적으로도 높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2013년이 아마추어였다면 2014년은 준프로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자평합니다.”

강 팀장은 2015년 캐치프레이즈를 ‘프로답게’라고 정하고 가맹확장과 메뉴개발, 해외진출, 연계 콘텐츠 부분의 사업을 ‘제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광화문점과 전남대후문점이 그 시발점이다.

모바일과 드라마PPL 등 고객과의 거리 좁히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지원 이후 인지도 상승효과 뿐만 아니라 달콤커피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해외에서도 달콤커피 가맹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 말레이시아는 벌써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해외사업부도 증설해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했다. 중국, 태국, 몽골, 캐나다 등에서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달콤커피가 드라마 ‘미스터백’ 지원에 나선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별그대를 통해 젊은 층과 해외에서 높은 성과를 얻었다면 이제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로 달콤커피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RTD커피( Ready To Drink coffee) 시장 진출도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달콤커피가 다양한 맛의 음료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

강 팀장은 비슷비슷한 커피전문점들 사이에서 달콤커피만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원두커피의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최근 스페셜티가 각광을 받는 것처럼 입맛이 고급스러워진 소비자는 시장 파이가 큰 RTD커피와 믹스커피 시장에서 원두커피로 넘어오고 원두커피는 다시 스페셜티로 이동해 커피 시장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곳에 달콤커피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지훈 기자 sinji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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