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깔끔한 목넘김… 참이슬 9개월만에 또 도수 낮춰
더 깔끔한 목넘김… 참이슬 9개월만에 또 도수 낮춰
  • 이원배
  • 승인 2014.11.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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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대표 소주 ‘참이슬’이 알코올도수를 내리며 저도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7일 참이슬의 알코올도수를 기존 18.5도에서 17.8도로 낮춰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 2월에 기존 19도에서 18.5도로 낮춘데 이어 9개월 만에 다시 내렸고 하락 폭도 가장 큰 0.7도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참이슬은 다양한 주질 테스트와 최적의 소주 블렌딩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저도화 요구에 맞는 최적의 알코올도수가 적용됐다”고 말했다.

리뉴얼 참이슬은 특허받은 천연 대나무활성숯 정제공법보다 대나무숯을 늘려 업그레이드된 자연주의 정제공법으로 목 넘김은 더 깔끔하게, 향은 더 부담 없이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좋은데이 잡을까?

‘참이슬 클래식’은 정통 소주 맛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 도수를 유지하며 두 브랜드간의 차별화된 특성을 강조해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년층 소주 애호가를 위한 25도 ‘진로골드’도 도수 변경 없이 지속적으로 생산·판매한다.

참이슬의 이번 리뉴얼로 저도주 소주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저도주 소주 시장은 경남지역 업체 ㈜무학의 ‘좋은데이(16.9도)’가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은 좋은데이의 선전에 힘입어 점유율을 약 15%까지 끌어올리며 수도권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참이슬의 이번 리뉴얼은 저도주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부산·경남지역 공략을 위해 저도주 ‘쏘달(16.9도)을 지난 2102년 5월 출시했지만 무학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쏘달과 좋은데이 모두 16.9도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참이슬의 이번 리뉴얼은 저도주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정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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