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애쓰고 수고한 학생들은 이제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시기이다. 이런 수험생들에게는 기초 체력을 보강하면서 집중력,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기능식품이 ‘몸만들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 기초 체력을 키워라
대표적인 보양식으론 산삼과 동충하초, 오가피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풀무원건강생활은 산삼배양근 건조물을 그대로 갈아 넣어 풍부한 맛과 향, 영양성분을 최대한 살린 ‘산삼배양근 깊은산귀한삼’을 선보였다. 또 대웅제약의 ‘우리산우리삼’, 보령제약은 ‘산삼의 氣’ 등이 시판되고 있다.

동충하초는 간을 보호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 강장제로,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동충하초 프라임’이 대표적이다.

면역성을 높이고 피로회복과 기초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오가피 음료에는 아칸토사이드(acanthoside D)가 들어 있어 두뇌활성 및 독성물질에 대한 두뇌 보호 효과가 있다. 풀무원 녹즙에서는 오가피 뿌리성분을 첨가한 ‘오가피 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 집중력을 높여라
길지 않은 시간 공부한 내용을 잘 정리하기 위해서는 집중력 향상이 중요하다. 두뇌와 망막의 구성성분인 DHA는 집중력 향상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소재로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DHA와 흰 목이버섯 성분이 들어 있어 두뇌건강에 도움을 주는 ‘그린체 트레아이 DHA’를 출시했다. 보령수앤수는 하프물범유(Harp seal oil)를 주성분으로 콜레스테롤 개선 및 두뇌∙망막 구성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보령 오메가씰 EPA 및 DHA’를 판매하고 있으며 남양알로에는 DHA 성분을 40% 가까이 함유한 ‘알브라이트’를 판매하고 있다.

▲ 감기를 예방하자
감기는 수험생들에게 최대의 적이다. 기본적으로 비타민이 풍부한 사과, 배, 감과 같은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의 개인위생 관리만으로도 감기의 8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과일이나 야채를 통해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비타민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풀무원건강생활은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과즙이 함유된 혼합열대과일맛 츄어블비타민과 미네랄 등 고른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그린체 패밀리 멀티비타민’을 판매한다. DHC는 먹기 편한 ‘비타민C 파우더’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원F&B의 액상형 비타민 ‘리퀴드 비타민E’, 비타민플라자 ‘아세로라비타민C’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 아침식사는 꼭 챙겨라
수험생에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아침식사이다. 당분이 빠른 두뇌회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이른 아침부터 치러지는 수능은 무엇보다도 뇌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생식과 녹즙이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녹즙과 생식을 섞어 만든 액상 형태의 생식 ‘액상선식 선프로그램 프리미엄’은 수험생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식사대용식으로 가능한 생색제품으로는 원형 그대로 동결 건조한 씨눈과 싹을 틔운 스프라우트 3종 원료(브로콜리, 알팔파, 레드클로버)가 들어 있는 풀무원건강생활의 ‘생식순’ 등이 있다.

▲ 장을 튼튼하게 하자
장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은 청국장이나 식이섬유를 함유한 식품을 섭취해서 장운동을 활발히 해 주는 것도 좋다. 친환경식품전문점 올가에서는 요구르트, 우유 등에 타 먹을 수 있는 ‘우리콩 분말 청국장’, ‘유기농 분말 청국장’, 국내산 콩과 루이보스를 이용해 만든 ‘루이보스 청국장환’을 판매하고 있다. 식이섬유 제품으로는 파우더 타입으로 음료에 섞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DHC식이섬유’,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동아제약의 ‘아쿠아슬림’, 파스퇴르유업의 ‘쾌변요구르트’ 등이 있다.

풀무원식생활연구소 유윤희 고문은 “수험생들은 소화불량이나 변비에 걸리기 쉽고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며 “체력과 함께 집중력,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균형식을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시험 당일 뇌활동을 최대한 활성화 시키려면 평소 곡류 성분의 식사대용식이나 생식류 등으로 아침만은 꼭 챙겨주라”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