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수출 실적 1위 ‘대한항공 기내식’
식품 수출 실적 1위 ‘대한항공 기내식’
  • 김상우
  • 승인 2014.1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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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조5300억 최고 ... 식품첨가물 한화케미칼 1위
지난해 국내 식음료 업체 중 수출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은 CJ제일제당, 식품첨가물은 한화케미칼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13년 식품·식품첨가물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및 기구·용기·포장지 제조업체 중 CJ제일제당이 가장 많은 2조5322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오비맥주(2조1401억원)와 농심(1조9751억원), 하이트진로(1조9171억원), 롯데칠성음료(1조8038억원), 롯데제과(1조2074억원), 동서식품(1조160억원), 코카콜라음료(1조28억원) 등이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을 냈다. 생산실적은 해외 OEM 등을 제외한 순수 국내 생산만을 기준으로 삼는다.

수출액은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가 2억1007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식품 수출로 포함되면서 매년 수출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병유리 제조업체 금비,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을 맡고 있는 LSG 스카이세프코리아, CJ제일제당, 삼양사 등이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식품첨가물은 석유화학업체 한화케미칼이 3조2319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가 식품첨가물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가성소다는 식품첨가물공전에서 수산화나트륨의 또 다른 이름으로 표백제, 섬유세척 등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한화케미칼은 국내 가성소다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식품첨가물도 가성소다액(수산화나트륨액)이다. 판매 규모는 총 4436억원에 이른다.

식품첨가물 수출액도 한화케미칼이 1억4760만달러를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조미료 시장을 주도하는 대상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국내 판매 실적 중 과자류는 롯데제과가 가장 많은 6780억원이며 해태제과(4642억원), 오리온(4048억원), 크라운제과(3381억원), 농심(27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과자류 수출 실적은 롯데제과(2490만 달러), 크라운제과(1941만 달러), 대영식품(1001만 달러), 농심(920만 달러), 빙그레(907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빵·떡류의 국내 판매 실적은 파리크라상이 1위를, 수출액은 삼립식품이 1위를 차지했다. 모두 SPC그룹 계열사다.

초콜릿류는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 3인방이 압도적인 실적을 보였다.

어육가공품과 두부·묵류는 CJ제일제당이, 식용유지류는 롯데푸드의 실적이 가장 좋았다.

면류(농심), 다(茶)류(광동제약), 커피(동서식품), 음료류(롯데칠성), 특수용도식품(남양유업), 조미식품(오뚜기) 등도 국내 대표 식품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 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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