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직원들 똘똘 뭉쳐… 노원구 명물 만들었죠”
스위트몬스터 노원1호점의 조은희 점주<사진>는 노원2호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조 점주는 스위트몬스터의 가맹 계약 결정 이유에 대해 본사와의 두터운 신뢰를 꼽았다.
“지난 5월 스위트몬스터 팝업매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가맹사업에 관심을 가졌어요.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제품의 맛을 보고 젊은이들에게 확실히 어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죠.”
그러나 당시 본사는 아직 가맹사업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맹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 가맹점을 가족이라 생각하는 본사는 레시피와 인테리어, 가맹점 교육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는 단계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런 점은 조 점주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저도 계속 디저트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그런 가맹점은 흔치 않아요. 안정적인 상태에서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솔직한 본사의 마음이 전달돼 기다리기로 했죠. 오픈 당시 본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다 함께 찾아 오셔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감동이었죠.”
노원 1호점과 2호점은 지난 9월 오픈했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는 시기라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걱정과 달리 오픈과 동시에 노원역의 명물이 됐다. 주위 학원생과 직장인을 매료시키며 새로운 디저트 문화로 자리 잡았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먼 곳에서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노원점은 커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메뉴인 팝콘 아이스크림에 가려져 뛰어난 향미의 커피가 외면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본사와 협의 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원점이 스위트몬스터 대표 가맹점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본사와의 소통과 똘똘 뭉친 직원들의 힘이 컸다. 노원점의 매니저와 아르바이트생은 1년 여 동안 조 점주와 함께 하고 있는 인재다. 매니저는 월말 매출과 메뉴별 판매량을 기록해 정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본사와 논의한다. 본사는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메뉴 개발과 개선점에 힘쓰고 있다.
노원점은 인근의 대형백화점 안 영화관 고객이 스위트몬스터의 팝콘을 맛볼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영화관 팝콘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월등하다는 점과 귀여운 캐릭터가 여성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승산이 있다.
“본사는 겨울을 대비해 지원을 약속하며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메뉴 아이템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줘 기대가 큽니다. 우리 노원점 전 직원도 ‘우리 회사’인 스위트몬스터가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주소: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724-1 길빌딩 104호
전화번호: 02)933-7900
신지훈 기자 sinji27@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