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비어의 본맛 지키는 자부심
크래프트 비어의 본맛 지키는 자부심
  • 이원배
  • 승인 2014.12.0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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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생맥주와 화덕피자더치커피… 맛의 환상궁합
▶ 에일코너스의 메뉴들
젊은 맥주가 따로 있다? 없다? 정답은 에일코너스를 보면 안다. ‘주류 검사관’이라는 뜻의 에일코너스에는 젊은 맥주와 톡톡 튀는 안주가 기다리고 있다. 올 7월 론칭해 매장의 콘셉트도 발랄함과 젊음으로 가득 차 있다.

8종 크래프트 비어, 좋은 맛 나오면 교체

우선 맥주가 신선하고 젊다. 크래프트 비어 전문 펍인 에일코너스는 맛있는 수제 생맥주만 골라 모아 놓았다.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현재 오트밀 스타우트와 페일에일, 인디안페일에일(IPA), 발랑 체 화도, 크리스털 바이젠, ESA, 허니브라운에일, 포터 등 8가지의 맥주를 판매한다. 또 대중적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하이네켄도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이네켄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에일 생맥주다. 에일은 요즘 인기가 급상승 중인 맥주다. 특히 플래티넘 오트밀 스타우트는 올해 아시아 비어 컵(Asia Beer Cup)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제품이다. 세븐브로이와 카브루, 핸드 앤 몰트 등 국내 크래프트 비어 대표 양조장에서 맥주를 제공받는다.

에일코너스 관계자는 “매장의 맥주는 트렌드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교체한다”며 “책임자가 직접 양조장을 방문해 맛과 향을 꼼꼼히 따져 선택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비어 전문 펍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가격은 400㎖ 기준으로 6천~6500원이다.

맛과 향이 진하고 무거운 에일 맥주는 영상 5도 내외에서 제 맛을 낸다. 너무 차가우면 본연의 맛이 약화되기 때문에 에일코너스는 맥주 온도를 5도 정도로 유지해 관리하고 있다. 맛있는 맥주를 위해 매일 매일의 필터와 기기 청소는 기본이다.

불맛 제대로 낸 화덕 피자

치맥이 한창 유행이지만 ‘피맥(피자+맥주)’도 맛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 잘 어울리는 궁합으로 인기가 많다. 에일코너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맥주와 잘 어울리는 화덕 피자다. 매장에 화덕을 마련해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구워낸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한 전문 셰프가 바로 구워내는 피자는 불맛이 제대로 살아있어 인기 만점이다.
▶ 서울 강남구 역삼점 내부
에일코너스 셰프는 “쫄깃한 도우와 함께 화덕 열기가 적당히 섞여 잘 부풀은 피자는 정통 나폴리식 피자 맛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피자의 종류는 ‘베이컨 토마토 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토마토 & 고르곤졸라 피자’ 등이 있다. 가격은 5500~1만650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 피자와 어울리는 맥주를 추천해 고객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화덕을 이용한 다양한 스페셜 메뉴도 별미다. 알감자와 숏파스타에 베이컨 크림소스를 곁들여 화덕에 구워낸 요리인 ‘베이컨 알감자 크레마’, 알감자와 소시지, 계란후라이, 스팸에 묵은지, 미트 칠리소스와 치즈를 곁들여 구운 ‘묵은지 칠리 스페셜’, 해산물과 크림 소스가 어우러진 ‘씨푸드 크레마’는 이름 그대로 ‘스페셜’한 맛을 선사한다.

프랑스 브르고뉴 지방의 대표적인 달팽이 요리를 치즈와 함께 화덕에 조리한 ‘프랑스풍 달팽이’는 에일코너스 쉐프가 전하는 특별한 메뉴다.

10시간 이상 우려낸 향 깊은 더치커피

10시간 이상 우려낸 향 깊은 더치커피도 에일코너스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점 매장 한 켠에는 더치커피 제조실이 있다. 이곳에서 신선한 원두를 이용해 10시간 이상 우려내 최상급의 더치커피를 얻는다.

이렇게 얻은 커피는 역삼점과 서울 신촌점에 제공된다. 찬 물에서 장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섬세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맥주는 편안하고 발랄한 공간과 잘 어울린다. 이에 따라 매장도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펍과 카페, 두 가지의 성격을 가지며 어디와도 어울린다. 그 만큼 젊은 감각이 두드러진다. 동선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놓여져 있는 탁자와 의자는 도시인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다.

에일코너스 캐릭터도 독특하다. 마법사가 오른 손에는 맥주잔을 왼손에는 ‘피자삽’을 들고 있는 모양을 그려 넣음으로써 마법같은 맥주와 피자맛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재 역삼점과 신촌점 두 곳의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분간 직영점을 확대해 안정화 시킨 뒤 가맹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일코너스 관계자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크래프트 비어를 알리고 이후 가맹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크래프트 비어 펍의 젊은 선두 주자로 기억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1800-9076
인터뷰 김보한 셰프

“젊은이들이 찾는 특별한 맥주공간입니다”


김보한 셰프<사진>는 에일코너스와 시작을 같이한 회사의 젊은 힘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해 피자와 파스타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하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며 공부를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셰프는 에일코너스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맥주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에일코너스와 인연을 맺은 계기는?
“학교 선배인 총괄 셰프의 제안으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매장은 피자와 화덕 요리가 주 메뉴인데 이탈리아 요리 전공으로 피자에는 자신이 있었죠.”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지?
“셰프인 저에게는 아무래도 맛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객들이 제가 만든 요리를 드시고 ‘맛있었다’고 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계획이 있다면?
“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더라고요. 에일코너스가 명품 크래프트 비어 펍이 될 수 있도록 땀을 쏟을 작정입니다.”

이원배 기자 iwb21@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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