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상반기 외식산업 결산> (4)패스트푸드
<2006 상반기 외식산업 결산> (4)패스트푸드
  • 관리자
  • 승인 2006.08.1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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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강화 품질개선 활동·외형보단 내실 다지며 재도약 발판
웰빙 트렌드와 함께 정크푸드로 인식되어 된서리를 맞았던 패스트푸드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롯데리아의 경우 프리미엄 버거로 객단가 상승 효과와 함께 토종 버거의 지속적인 출시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에 주력했으며 맥도날드는 지역사회 환원 활동에 적극적인 투자와 메뉴·매장 리뉴얼 등 기존 브랜드 이미지 탈피에 초점을 맞췄다. 버거킹의 경우 ‘와퍼’ 이미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업계는 꾸준한 내실 경영과 이미지 개선활동을 통해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다시금 성장세를 보이는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하반기 역시 외형적인 성장보다 브랜드 강화 및 품질 개선 등의 내실 경영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완만한 성장세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아
롯데리아는 상반기 총 763개 매장에서 약 2천여 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의 성장률을 보이며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고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노후한 매장은 폐점하고 신도시 지역이나 마트 내에 신규 매장 12개를 오픈하고 월평균 5개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면적인 매장 관리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대형할인마트나 신도시 주거 지역 위주로 매달 3~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연매출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토종 버거 개발과 함께 디저트류도 강화해 브랜드 차별성을 제고함으로서 고객유입 증대 및 매출 성장에 주력, 다시금 플러스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KFC
상반기 동일 매장 당 전년대비 약 5%정도의 매출성장률을 보인 KFC는 지난 5월 전체 매출이 2% 정도 성장하기도 했으나 6월에 다시금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 전체 매출 성장은 0.5%에 그쳤다.
상반기 ‘만원의 행복’으로 고객 방문율을 높이며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 KFC는 활발한 치킨 메뉴 활성화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 보강으로 브랜드 차별화에 주력했다. 오리지널 치킨의 경우 브랜드 도입 시부터 자리 잡았던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피 치킨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에게 KFC 고유의 가치를 전달하는 면이 미흡했다고 판단, 이에 지난 5월 프로모션을 통한 오리지널 치킨 홍보로 행사 전보다 2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가져왔다. 하반기 역시 새로운 치킨 메뉴를 선보이는 반면 치킨 메뉴 수는 일정하게 유지해 품질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고 허브갈릭, 비스킷 등 업그레이드된 사이드 메뉴 보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매장 리모델링을 통한 19개 정도의 매장 환경 개선 및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폐점하거나 지역을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매출 성장이 활발하지 못한 시점을 오히려 브랜드 성장기로 인식, QSC를 기준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브랜드가 갖고 있는 본질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존 매장 리모델링, 유니폼 교체, 3천원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매장 환경 개선 및 프리미엄 신메뉴 개발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명동점은 리로케이션 후 새롭게 단장해 고객 방문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파파이스
지난해 160개 매장을 운영해 오던 파파이스는 올해 상반기 150개(계절매장 8개점 포함) 매장을 운영, 6%정도 매장수가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주요 타깃층인 20대 초반 고객은 물론 가족 고객을 겨냥한 판촉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름철을 겨냥해 출시한 로스트·핫 로스트맛 2종의 치킨 포보이 샌드위치의 경우 번들팩 판매로 매출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철저한 메뉴 엔지니어링을 통해 메뉴 특성별 번들팩을 구성하는 등 총 80여 개 메뉴를 30~40여 개로 줄여 메뉴 품질 개선 및 회전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버거킹
버거킹은 신제품 출시 및 월드컵 시즌을 활용, 활발한 마케팅을 실시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시판매 메뉴로 선보인 머쉬룸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와 지난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보인 칠리와퍼는 소스 등을 변화시켜 재 출시해 고객 선택폭을 높였으며 자몽 에이드 등 음료류도 다양화했다. 더불어 온라인 월드컵 퀴즈 이벤트, 메뉴 할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는 등 판촉 전략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의해 매출 역시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예측, 매출 성장보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버거킹은 프렌치후라이를 대체할 사이드 메뉴로 출시된 ‘1인용 컵샐러드’와 고급 원두 커피 등 웰빙 트렌드에 맞춘 사이드 메뉴 보강과 함께 건강에 초점을 둔 프리미엄 버거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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