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찬은 ‘어울림의 아름다움을 자연에 담다’라는 주제로 하늘과 바다, 산, 들에서 나는 각 지역의 식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 고루 갖추어 제공했다. 또 재료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 조화롭게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는 한식을 통해 아세안 국가의 공동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메인 메뉴로 성게와 김, 김치, 조 등 식재료가 조화를 이룬 ‘성게 비빔밥’을 제공했다. 그 외에도 오찬 전 리셉션에서는 부산의 동백꽃을 표현한 동백레몬 칵테일 등의 음료와 함께 임정 가 영부인 오찬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포항초 나물과 쌈밥, 방어 회 등의 한입거리 음식을 선보였다.
임 셰프는 뉴욕에서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2스타를 받은 스타로 그가 운영하는 ‘정식당’은 국내 한식당 최초로 ‘2014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오찬에는 라오스와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의 영부인과 각국 장관부인 등이 참석했다.
오찬장에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75가지 대표 한국음식의 레시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The Korean Kitchen’과 한식 스토리텔링북인 ‘Korean Food 101’(농식품부·한식재단 발간)을 선물해 한식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린다.
강민수 이사장은 “이번 한식 오찬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영부인들에게 한아세안의 공동발전과 화합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한식재단은 문화 외교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을 매개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앞장 설 예정”라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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