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안에 따르면 지방정부는 현행 연간 5회 허가하던 일요일 영업을 연 12회까지 허가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는 지방정부가 일요일 영업을 전면 불허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의무적으로 연 5회 일요일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
관광지구 등 번화가에 대해서는 영업제한이 더 완화될 전망이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TV 인터뷰에서 “경제, 경쟁력, 일자리 창출 등 분명한 이유를 고려할 때 일정 수의 상점을 (일요일에도) 열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스 총리는 또 “파리를 방문하는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일요일에는 런던에서 쇼핑하길 바라느냐”고 반문했다. 일요일 영업제한 완화 방안은 오는 10일 내각의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의회에 상정될 계획이다.
하지만 일요일 영업 허용은 가톨릭 교회와 노동단체 등 각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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