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이혁제 아모제푸드㈜ HMR사업부 이사
[리더스파워]이혁제 아모제푸드㈜ HMR사업부 이사
  • 김상우
  • 승인 2014.12.1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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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제푸드의 가치, HMR에서 확인하세요
지난 2000년에 론칭한 ‘카페아모제’는 우리나라 HMR 시장의 선구자란 평가다.

당시만 해도 HMR이란 개념이 생소한데다 국내 시장에서 HMR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냐는 비관적 전망이 끊이질 않았다. 그럼에도 미래를 본 아모제푸드의 과감한 투자는 시장의 개척자란 칭호에 기술력의 축적이란 알찬 결실을 맺게 했다.

이혁제 아모제푸드 HMR사업부 이사는 사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 인물이다. 그는 아직도 사업 초기 수많은 이들이 카페아모제에 열광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한다.

“2000년 5월 10일이죠. 아직까지 날짜를 기억할 정도였으니 그날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카페아모제가 백화점에 행사 형태로 첫 선을 보인 날, 개장 전 부터 고객 줄이 끝을 모르겠더군요. 어떤 이들은 줄을 선다고 뛰어올 정도였으니 고객 반응이 엄청났죠. 경쟁업체들도 이런 현상에 깜짝 놀라 부랴부랴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빠르게 내놓았지만 모두 다 조용히 사라졌어요. 참신함과 체계적으로 접근한 아모제푸드의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장기 불황에 따른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HMR은 현재 식품외식기업들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카페아모제처럼 백화점 델리코너 위주의 초창기 경로가 현재 대형할인점과 편의점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모두 짧은 기간 안에 이뤄진 비약적인 성장이다.

그럼에도 이 이사는 지금의 HMR 시장이 많은 아쉬움이 공존하는 자리라 말한다. 업체마다 신성장동력이라 외치고 있지만 실상 오프라인 시장의 미진함은 결국 소비자의 냉혹한 평가가 뒤따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쉽게 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각 업체들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있어요. 파이는 늘렸는데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셈이죠. 일정한 맛의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많은 업체들이 원가절감이란 명분으로 카피제품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한 번 먹어보고 정말 맛있는 제품이라면 반드시 재구매합니다. 기대했던 맛이 아니기 때문에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거예요.”

그는 시장의 이러한 패턴이 지속되는 것은 업계 전체로도 심각한 손해이기 때문에 아모제푸드의 역할이 더욱 크다고 강조한다.

또한 식자재 제일주의에 입각한 아모제푸드의 정직한 가치가 HMR 시장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해법이란 확신이다. 최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품질 보존 측면에서의 HMR 냉동화 등 선진 기술력을 덧입힌다면 시장의 쾌속 성장도 무난하리란 자신감이다.

“최근 한식뷔페의 열풍은 가정에서 먹는 밥, ‘집밥’ 트렌드가 핵심입니다. 이 집밥 트렌드의 효시는 사실 HMR이죠. 그런 HMR이 고객 충성심을 자극하지 못한다는 건 매우 슬픈 일입니다. 우리보다 HMR시장이 크게 발전한 일본은 연구개발에 엄청난 투자를 거듭하고 있어요. 아모제푸드도 소비자에게 건강함과 맛,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꾸준함을 더할 겁니다. 특히 식자재 제일주의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죠.”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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