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지난 12월 29일 충북 제천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 제품이 국내 유일의 할랄 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교 중앙회(KMF)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이번 할랄 인증으로 6500억 달러(약 712조 원) 규모의 이슬람 시장에서 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슬람시장 개척(수출)을 위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년에 걸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아워홈은 앞으로 유럽, 미주, 중동, 동남아 등 이슬람 시장이 형성된 해외 모든 지역에 할랄 인증 김치를 수출한다. 또한 불고기, 떡볶이, 비빔밥, 닭갈비 등 이슬람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들의 할랄 인증도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치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음식인 만큼 이번 할랄 인증으로 수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랄 인증 제품을 개발해 한류 음식의 기반을 닦겠다”고 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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