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국내 71개 산업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국가고객만족(NCSI) 조사’ 결과 23개 식품·외식기업(브랜드)가 134위 권에 들었다.

이중 외식 분야는 애슐리와 맥도날드가 각각 80위와 84위로 평가됐고 파파이스(89위), VIPS(103위), T.G.I프라이데이스(125위), 베니건스(126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127위) 등이 뒤를 이었다.

주류를 포함한 식품 분야는 한국야구르트가 33위로 같은 산업군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비맥주(38위), 코카콜라음료(52위), 하이트진로(55위), 서울우유(58위), 동아오츠카(66위), 해태음료(69위), 하이네켄(79위), 하이트진로(85위) 등이 100위 권 안에 들었다.

또 롯데아사히주류(107위)와 롯데주류(112위), 농심(113위), 남양유업(117위), 매일유업(133위)도 경기불황 속에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업체로 꼽혔다.
외식분야의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8개 업체 중 맥도날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나타났다.

식품분야는 전체 15개 업체 중 농심 외 14개 업체가 주류와 유업체로 조사됐다. NCSI 지수는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산하 국가품질연구센터가 1994년 개발한 국가별 고객만족도 지수를 말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 20개국을 포함해 세계 30여 개국에서 NCSI 지수를 바탕으로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시간대와 공동으로 매년 서비스수준을 평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경기침체 속에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우 기자 l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