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웰빙식품으로 관심집중
복분자 웰빙식품으로 관심집중
  • 김병조
  • 승인 2005.11.0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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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이어 녹즙, 화장품까지…다양한 제품에 활용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아는 사람들끼리만 술로 담가먹던 복분자가 녹즙, 주스,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응용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천연 강장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복분자를 함유한 ‘복분자혼합즙(150ml 3300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복분자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C가 들어있는 당근, 식물성 단백질 분해효소 브로멜라인이 풍부한 파인애플이 함유돼 있다.

오뚜기는 ‘복분자 주스(1500ml×4병 1만5200원)’를 판매하고 있으며, 친환경식품전문점 올가에서도 ‘ORGA 하늘땅 복분자 주스(650ml 6500원)’와 ‘복분자 엑기스 차(1000ml 4만5천원)’를 내놓고 있다.

복분자 원액을 판매하는 곳도 성행 중이다.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은 ‘산야초목 복분자 진액(700ml×2병 7만4천원)’, GS eShop은 ‘문경새재 복분자액(700ml×3포 7만5천원)’, KT몰은 차나 술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복분자엑스(100g 2만3천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복분자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술이다. 보해 ‘복분자주’와 선운산 복분자주 흥진의 ‘산매수’가 대표 브랜드.

최근 보해양조는 미국 LA의 삼화인터내셔널과 복분자주 수출계약을 체결, 1차로 5만병을 선적하고 연말까지 50만병(100만달러)을 수출할 계획이며 캐나다, 멕시코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전북 고창의 선운산 복분자주 흥진은 창사 10돌을 맞아 이달 말까지 ‘그 곳에는 산매수가 있다’는 주제로 이 회사의 고유 브랜드인 ‘산매수’를 마시며 겪은 추억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분자주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등 포도주와 같은 건강기능성 효과를 갖고 있다는 논문까지 발표되면서 복분자주의 인기와 관심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올해 여름에 선보인 풀무원의 ‘복분자와 배즙 물냉면(2인분 4150원)’은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에 복분자와 배즙을 넣어 깔끔하면서 새콤달콤한 육수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 특산물로 복분자를 이용해 만든 아이스 생과와 한과, 음료, 고추장, 청국장, 떡, 제과 등 식품과 복분자를 먹여 기른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다양한 제품들이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고창에서는 복분자 우유와 치즈 상품화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복분자의 탁월한 유기산 성분과 노화 방지 효과는 화장품 영역으로도 속속 확장되고 있다.

코스메틱넷의 ‘보르도 스킨 스케일링 필링 스무더(100ml 8800원)’는 유기산이 풍부한 복분자 추출물과 와인 추출물이 함유해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고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는 저자극 필링젤 제품이다.

남성화장품에도 복분자 성분이 들어 있다. 더페이스샵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복분자 추출물을 함유한 ‘클래식 옴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30대 남성을 위한 탄력 강화 화장품으로 스트레스와 술·담배로 지친 피부에 탄력을 공급한다.

풀무원녹즙의 김정희 PM은 “최근 복분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복분자의 항산화 작용을 비롯, 다양한 효능이 지금보다 더 다양한 제품들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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