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은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제조 방법이 어려워 먹기 힘들었다.
그러나 농진청이 이번에 선보인 도토리묵 분말은 물을 넣고 흔들어 섞은 후 굳히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즉석 도토리묵 분말은 호화된 상태로 가열 과정이 필요 없고 기존 방법대로 제조한 도토리묵보다 이수현상이 적어 묵의 쫀득한 질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 묵을 만들어 7일간 보관할 경우 기존 방법대로 만든 묵의 이수율은 10%에 달하나 즉석 도토리묵은 0.5% 이하로 이수현상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즉석 도토리묵 분말에 대해 지난해 10월 특허를 출원(특허번호 10-2014-0132269)하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신지훈 기자 sinji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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