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식시장 상장 및 1500개 매장 보유
지난 2005년 대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전 세계 1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차타임(www.chatime.co.kr)’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 월드 브랜딩 어워드에서 차(tea) 부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월드 브랜딩 포럼에서 주최하는 월드 브랜딩 어워드는 브랜드의 가치와 소비자 조사, 온라인 투표, 월드 브랜딩 포럼 자문위원회 투표 등으로 각 부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애플, 코카콜라, 하인즈, 델몬트, HSBC, 루이비통, 맥도날드 등이 분야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국내 브랜드로는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분에서 삼성과 현대가 각각 브랜드를 등록했다.
차타임은 지난해 ㈜차타임F&B가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 강남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국내 소비 트렌드에 맞게 젊은 감각을 내세우고 있다.
황지호 차타임F&B 대표는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차타임이지만 우리나라에 늦게 소개됐으나 빠른 시일 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3개 점포가 동시에 오픈된 강남 외에 수원과 대구 등 대도시 위주의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출점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실제 차타임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각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시장진입을 위한 초콜릿 브랜드 ‘캐드베리’와의 협업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한편 대만 차타임을 소유하고 있는 ‘La Kaffa International Co.,Ltd.’는 지난달 20일 버블티 업종 최초로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브랜드 파워와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차타임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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