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쌀’ 가공기술 고객 입맛 사로잡다
앞선 ‘쌀’ 가공기술 고객 입맛 사로잡다
  • 신지훈
  • 승인 2015.02.1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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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쌀가공 전문기업, 백미식품
▶ 백미식품은 제조공정 첨단화와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꾸준한 R&D로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쌀 활용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설날이 다가오면서 쌀로 만든 떡국 떡이 선물용으로 인기를 보이는가 하면 쌀과자, 쌀찐빵, 쌀고추장 등 다양한 쌀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 중이다.

쌀을 원료로 한 제품들의 출시는 최근 실시하고 있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맞물려 있다. 지난해 쌀 소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관련 기관들이 쌀 소비 방안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8.2g으로 전년보다 5.8g(3.2%) 감소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소비량은 밥 한 공기를 쌀 100g으로 가정할 때 하루에 두 공기도 먹지 않는 셈이다.

이와 무관하게 일찍이 쌀 소비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맛찬들백미식품(대표 양동규, 이하 백미식품)은 27년째 쌀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쌀가공전문 대표 기업이다.

풍부한 노하우로 ‘상생’ 앞장

백미식품은 30년이 넘게 국내산 쌀을 이용한 제품들로 맛과 영양을 고집하고 있다.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과 가공·제조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신뢰받고 있는 백미식품은 CJ프레시웨이, 면사랑 등 국내 대표 식재료 기업에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OEM 생산하고 있다. 또한 대만, 미국 등에도 활발한 수출을 진행 중이다.

양동규 백미식품 대표는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최고급 국내산 쌀로 생산된 고품질의 제품과 간식·주식대용이 가능한 제품 라인업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에 설립된 백미식품은 당시 밀떡볶이를 취급하다 1989년 소비자의 건강과 맛 업그레이드를 위해 ‘쌀’을 선택했다. 쌀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맛과 건강을 고려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1990년에 쌀가공업체로 선정된 이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우수경영자 표창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대표는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9회 농업인의 날’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쌀 소비에 대한 높은 기여도 때문이다.

양 대표는 “농촌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회사 운영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쌀을 이용한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백미식품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 백미식품은 우리 쌀을 가공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포천공장 전경. 사진=백미식품 제공
떡, 면류에서 소스까지 다양한 제품군 눈길

백미식품의 모든 제품은 냉동이 아닌 원상태 그대로 포장돼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주력 제품인 순쌀떡과 쌀떡볶이는 업계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최첨단 시스템의 제조 공장에서 생산된다. 백미식품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소재한 1766㎡(약 534평)의 제1공장과 경기도 포천의 8365㎡(약 2530평)의 제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HACCP 인증을 획득해 철저한 관리 속에 제품을 생산한다. 생산 과정만 총 11단계(원료입고-석발 및 색채 선별-쌀 세척-불림-1차 분쇄-2차 분쇄-스팀 증숙-1차 성형-2차 압출성형-채반 냉각건조-절단)의 과정을 통해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제조공정의 첨단화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꾸준한 R&D로 타 제품과 비교해 월등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0% 순쌀떡인 맛찬들쌀떡은 불린 쌀을 2번 빻아 시루에 찌고 치대어 뽑은 가래떡을 하루 이상 굳혀 만드는 전통 시루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고유의 맛을 그대로 담아 떡이 찰지고 쫄깃하다. 조리 후에도 잘 퍼지지 않는다.

떡이 빨리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공포장으로 갓 뽑아낸 떡 고유의 신선함을 유지했다. 주정 등에 의한 특유의 냄새가 없고 인공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물품제조 허가 종류도 다양하다. 떡류 12종, 면류 39종, 육수와 소스 6종 총 57종에 이른다. 이밖에 순대와 만두, 수제비 등 화려한 생산라인을 자랑한다. 함흥냉면, 평양냉면, 칡냉면, 도토리냉면, 맛국수 등 면류외에도 떡볶이소스, 쫄면소스, 양선생소바쯔유, 국물양선생, 그린육수, 골드육수, 냉면 양념장 등 업소에서 사용하는 각종 소스와 육수 등도 생산하고 있다.

B2B, B2C 제품군 확장

백미식품은 올해 포천 제조공장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 확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쌀을 활용한 먹을거리부터 B2B, B2C 제품군을 대폭 늘려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정받아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양 대표는 “35년간 회사를 경영해오면서 정직과 믿음을 중시하는 신뢰경영, 자연을 담은 깨끗한 원료만을 사용해 안전하면서 맛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그 믿음이 조금씩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얻었던 것처럼 올해도 정직한 제품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양동규 맛찬들백미식품 대표

“쌀 활용한 다양한 제품 선보일 것”

▲최근 쌀 소비 촉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미식품은 한 달에 200t, 매년 약 2천t 이상의 쌀을 소비합니다. 쌀로 만든 떡볶이가 밀떡에 비해 식감이 우수하고 소화가 편해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면서 쌀 소비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방면에 걸쳐 쌀 활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외 수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규모가 큰 중국을 기점으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한류 바람을 타고 한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떡볶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

“매출 향상을 위해 제품의 연구‧개발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내 식품시장의 침체로 인해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처를 늘리고 새로운 유통 경로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 컵떡볶이 등에 납품을 시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지훈 기자 sinji2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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