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김봉규 ㈜니혼슈 코리아 본부장
[리더스파워]김봉규 ㈜니혼슈 코리아 본부장
  • 신지훈
  • 승인 2015.02.2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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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사케’ 저변확대 위해 노력
지사케(地酒)는 400~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지방의 장인들이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드는 술이다. 맛과 풍미가 우수하고 숙취가 없는 깔끔한 맛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다.

니혼슈(日本酒)라는 용어를 국내에 처음 사용한 ㈜니혼슈 코리아는 13년째 지사케를 전문으로 수입하고 있는 업체다. 생산량이 많지 않아 일본 현지에서도 구하기가 어렵다는 프리미엄급 명주를 취급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70여 곳 양조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현재 280여 종류의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며, 사케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고급 일본술 시장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김봉규 니혼슈 코리아 본부장은 그 중심에 서있다. 김 본부장은 단지 니혼슈 제품군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술의 새로운 역할을 알리며 선진 음주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던 김 본부장은 경영학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났던 일본에서 술 문화에 매료됐다. 천천히 술맛을 음미하며 상대방과 담소를 나누기 위한 술,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로 활용되는 술에 반해 사케 전문가가 됐다.

“국내는 술 선택 폭이 비교적 좁은 편이라 지방에 따라 개성 있고 다양한 종류의 사케가 국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고급 쌀과 명수(名水), 누룩으로 만들어지는 사케의 훌륭한 맛이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김 본부장은 일본 SSI인증 사케 소믈리에 국제자격증을 소지한 일본술 품질 감정사로 숭실대 키키사케시 과정 위촉 강사, 기업 초빙 강사 등 사케 교육 부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케의 등급이 복잡하고 종류가 워낙 다양해 최근 사케 마니아들에게 교육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본부장의 ‘알고 마셔야 더 맛있다’라는 사케 철학도 교육에 힘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새벽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양조장의 스토리를 알리고 사케 제조과정과 품질 관리, 마시는 방법 등을 정기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일본 에도시대부터 수많은 양조장이 존재했고 브랜드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수많은 브랜드 중 정종(마사무네) 브랜드가 크게 히트를 쳤고, 이에 많은 양조장들이 정종이라는 이름을 도용한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정종 브랜드인 사케가 국내에 대량 유통되면서 정종이 사케의 대명사가 된 것으로 정종은 사케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술 역사와 음미하는 법 등 알고 마시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죠.”

니혼슈 코리아는 올해 사케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주요 호텔과 전국 고급 일식당, 백화점 등에 머물던 유통 채널을 확대해 좋은 사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급 사케 외에도 여성층을 공략한 스파클링 사케, 유자 사케 등 재미있는 사케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니혼슈 코리아가 국내 애주가 여러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신지훈 기자 sinji27@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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