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창의성과 혁신성의 인재경영이 필요하다
[월요논단]창의성과 혁신성의 인재경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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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7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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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운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 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 회장
새해 들어 창조경제와 인간중심의 경제라고 하는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이 정책 입안화되면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작금의 시대는 융복합화, 지능화, 네트워크화, 고도화, 모바일화 등을 통해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종전의 규칙적이면서 획일화되고 일관성을 지향하는 방향성중시에서 이제는 복합 메트릭스적이면서 상하·좌우를 아우르는 창의성과 혁신성, 변동성 중시의 난기류가 시대적 조류와 함께 환경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내수시장에서 침체를 벗어나고 글로벌 경영을 꾀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재경영은 오래 전부터 경영이념이나 목표, 사훈이나 방침계획 등에서 제시되고 있다.

피터 드러커에 따르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2002) 기고문에서 기업에 종사하는 조직원은 생산성과 관련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람이 곧 기업의 최대 자산이라고 했다. 많은 미래학자나 석학 그리고 성공한 CEO들은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는 근래의 시대상황 관점에서 신규 조직원의 채용은 비용차원이 아니라 중장기 투자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경제의 한 축을 구축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최근 글로벌 기업군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창의성과 혁신성을 근간으로 한 인재경영이 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으로 20여 년 만에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했다. 또 2004년 안방보험을 세워 10여 년 만에 업계 자산순위 8위, 자본금 1순위로 올라선 우샤오후이 회장은 회사 프로젝트에 조직원들도 직접 참여시켜 투자에 따른 이익공유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해 급성장했다.

이들 두 회장의 성공비결에는 조직원에 대한 업무 몰입도의 정착, 인센티브 보상시스템의 구축, 주인의식의 강화, 그리고 독특한 기업문화와 혁신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인재경영이 고성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중국 검색시장의 75%를 점유한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은 지난해 1월 회사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일부 50개월치의 급여 보너스를 받은 직원이 있으며 보너스의 상한선은 없다”라고 하였다.

1990년 황저우의 20평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원 회장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를 만들었고,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JD닷컴의 류찬둥 회장은 거침없는 실행력과 폭풍 같은 공격력으로 성공신화를 만들어 냈다.

이외에 힘의 유연한 흐름을 타면서 융통성과 적응력으로 성공한 샤오미의 레이쥔은 성실함과 영리한 재창조를 강조했고, 배우면서 모방하고 재창조를 모토로 성공한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혁신과 모방을 통한 새로운 창조성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최대 호텔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오너이자 호텔왕인 메리어트 회장은 2014년 전 세계에 4200여 개의 호텔을 경영하면서 매출액 127억 달러, 이익액 6억2600만 달러로 2014년 미국 포천지 500대 기업 가운데 219위를 차지했다. 메리어트 호텔의 성공은 조직원에게 기회와 도전을 주면서 기업의 재산은 사람이며, 자사의 성공비결은 곧 인재경영에 있다고 늘 말해 왔다. 즉 사람을 고용해 발전과 성장을 시키고 그들이 더 크게 될 수 있도록 기회제공을 하면서, 기업이 원하고 바라는 인재로 양성한 것이다.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원칙과 모든 것은 사람에게 최우선을 둔다는 경영철학이 메리어트의 기업문화이자 가치관이 된 것이다.

시대는 급변하는 환경과 글로벌 경쟁격화 속에서 새로운 창의성과 혁신성의 인재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일궈내고 있다. 과거에는 젊은이들에게 행복가치와 열정을 중시했지만, 지금은 돈과 성공과 경쟁논리로 가치관이 변화되면서 이해타산적인 심리관으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한 인재경영을 통해 성공신화를 일궈내는 세계적인 외식기업들이 탄생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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