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능성 음료가 탄산음료 제쳤다
美 기능성 음료가 탄산음료 제쳤다
  • 이인우
  • 승인 2015.02.2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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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홍초·매실 음료 전망 파란불
미국의 기능성 음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제병물협회(International Bottled Water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130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6.1% 성장했다.

반면 탄산음료 소비는 최근 2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탄산음료가 비만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기능성 물 시장은 지난 2012년 172억 달러의 규모로 2019년에는 11.5%로 상승한 36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기능성 물에 맛을 더한 ‘음료 증강제(Liquid Water Enhancer. 이하 LWE)’의 인기가 뜨겁다.

미국의 음료 증강제(LWE)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4억1200만 달러로 2011년 첫 출시 후 크게 성장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음료 업계인 Kraft Foods Inc., Coca Cola Company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Mio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LWE로 12가지 이상의 맛을 지닌 제품으로 휴대하기 간편한 포켓(Pocket)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Coca Cola Company는 2012년 10월부터 자사 생수 제품인 Dasani 브랜드에서 Dasani Drops를 출시했다. 주스브랜드로 유명한 Minute Maid 또한 주스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는 LWE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주스보다 칼로리가 낮은 건강 음료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Skinnygirl은 저칼로리 알코올음료(low calorie alcoholic drinks)와 액체 감미료(liquid sweetener)로 소비자에게 알려져 있으며, 저칼로리 이미지로 LWE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의 무알코올 음료 관련 제품 수입 규모는 2013년 기준 4억99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46% 상승했다. 주요 상승 원인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에 따른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증가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탄산음료와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무알코올 음료는 2013년 5824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미국 현지 한인 식품 업체에 따르면, 한국 음료 증강제(LWE)와 비슷한 상품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홍초와 매실 관련 제품으로 500㎖ 이상의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의 대미 음료시장 수출은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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