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보다 급변하는 외식업 환경
경제성장보다 급변하는 외식업 환경
  • 관리자
  • 승인 2006.08.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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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극빈국 중 하나였다. 5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6291달러로 무려 243배 증가했다.

가계지출의 유형도 크게 변해 지난 1960년대에는 전체 수입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1.3%에서 26.6%로 크게 줄어든 반면 교육비는 4.8%에서 11.6%로 교통통신비와 여가비 비중 역시 5배가 증가하는 등 경제적 측면의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적 측면의 상승은 곧 소득의 증가를 말해주고 있다. 2005년 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25만원으로 지난 1963년 5990원보다 543배가 늘었으며 40여년간 물가는 28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역시 놀라운 성장을 가져와 1948년 연간 수출액 2200만달러에서 2005년 2844억2000만불로 무려 1만2928배가 늘어났으며 수출·입 대상국은 각각 59개국에서 227개국으로 50개국에서 222개국으로 늘어나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교역을 하고 있다.

1950년대의 주요 수출 상품은 1차 상품이나 경공업 제품에서 지금은 자동차, 선박, 반도체,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제품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고도성장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경제적·사회적 변화만큼이나 외식업계의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광복과 한국전쟁이후 헐벗고 굶주렸던 시절의 외식소비자의 트랜드는 ‘무조건 양만 많으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러나 1980년 이후 놀라운 경제성장의 이면에서는 ‘양보다는 질 그리고 분위기’를 찾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맛과 서비스 그리고 시설과 분위기’는 당연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기에 ‘싸고 푸짐하게’는 기본이고 ‘건강식(well-being)’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요구하고 있다.

세월이 갈수록 외식업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욕구를 따라가기도 버거운 반면 경영측면에서는 무섭게 상승하는 원가와 구인난, 그리고 시시각각 변모하는 경영환경에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광복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통계수치’보다 빠르게, 무섭게 그리고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하는 것이 외식업계라는 지적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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