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지난해 매출 급증
교촌치킨, 지난해 매출 급증
  • 이원배
  • 승인 2015.03.09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2천억 돌파… “현장 소통·지원 성과”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 회장 권원강)이 경기 침체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액이 2천억 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치킨 매출은 2011년 1140억 원에서 2012년 1425억 원, 2013년 1741억 원으로 매해 약 300억 원씩 늘어난 뒤 지난해 2천억 원을 돌파한 것이다.

가맹점이 매출 상승 이끌어

교촌치킨의 매출 증가는 점포수 증가보다는 매장당 매출 증대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교촌치킨의 매장수는 2011년 962개에서 2012년 944개, 2013년 950개, 지난해 965개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약 2배가 증가했다. 본사 매출 신장은 가맹점 확대가 아닌 점당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교촌치킨의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은 2012년 2억9433만 원에서 2013년 3억2983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4억 원에 육박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치킨의 닭 출고량도 가맹점 매출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닭 출고량은 2011년 1만5천t에서 지난해 2만5천t으로 72% 증가했다. 1만t이면 가맹점 700개를 보유한 브랜드 수준이다.

“가맹점주 소통 강화가 동력”

이는 본사의 가맹점 지원 확대와 소통 강화 등 국내 매장 내실 다지기 경영이 통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촌치킨 본사는 국내는 매장 수 확대보다는 매출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매장 확대는 해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서울 송파구에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매출 증가를 체감할 정도로 분주하다”며 “다른 지역의 여러 점주들도 손이 딸릴 정도로 바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본사가 강조한 ‘가맹점주와의 상생’ 정책도 영향을 줬다는 평이다. 그는 “본사 직원의 역량이 높아졌고 현장과 점주를 중심에 놓은 지원책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평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 사업자들과의 소통 강화는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은 물론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