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이 지난 9일 싱가포르 카펠라 리조트에서 열린 ‘제3회 2015아시아 최고 레스토랑50(ASIA’S 50 BEST RESTAURANTS 2015, 이하 A50B)’ 시상식에서 한국 레스토랑 정식당, 류니끄, 라연이 각각 10위, 27위, 38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정식당’은 지난해 A50B에서 한국 식당으로는 처음으로 20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무려 10단계나 뛰어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38위에 오른 호텔 신라의 한식당 ‘라연’은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One to watch)’에도 선정되면서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적인 프랑스식 식당 ‘류니끄’도 27위를 기록하며 국내 레스토랑 3곳이 50위 안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올해 영예의 1위는 지난해 3위를 기록한 태국 방콕의 인도음식 레스토랑 ‘Gaggan’이 차지했다. 50위 중 중국이 16개의 레스토랑을 순위에 올렸고, 싱가포르와 일본은 각각 10개와 8개의 레스토랑이 선정(www.theworlds50best.com/asia)됐다.
A50B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미식 관련자들의 투표를 통해 매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최신 업계 정보 및 동향을 교류하는 외식업계의 권위 있는 행사다.
세계 50대 최고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ESTAURANTS)의 아시아권 특별 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모든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셰프와 레스토랑에 대한 비밀심사와 전문가들의 투표결과를 집계해 1위부터 50위까지 발표하고 있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곳 중 한국 레스토랑이 3곳이나 진입했다는 것은 세계에서 한식과 한국 레스토랑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한식과 한국 레스토랑의 국제적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전문 조리인력 양성 등 국내 한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아시아50 최고 레스토랑 시상식의 한국 개최도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싱가포르 현지에 국내 셰프 참가단(단장 최현석)을 파견,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셰프의 세계적인 감각을 배양하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세프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