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의 품격 ‘델라코트’가 만들어갑니다
푸드코트의 품격 ‘델라코트’가 만들어갑니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3.16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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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메뉴가 한 자리에… ‘문화ㆍ쉼ㆍ공감’을 음식에 담다
▲ 델라코트 코엑스점 입구 모습. 세계 각 국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델라코트(Delacourt)’는 기존의 푸드코트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푸드코트다. 브랜드 네이밍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소재한 야외극장 ‘델라코트(Delacorte)’를 모티브로 했다. 다양한 공연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델라코트를 그대로 재현하겠단 의지다.

델라코트는 지난 2011년 론칭해 올해 5년 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고객과의 교감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 왔으나, 지난해 12월 코엑스 사업장 오픈을 계기로 천천히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제는 델라코트의 가치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해줄 때란 확신에서다.

코엑스 델라코트는 1917㎡(580평) 규모에 680석의 대규모 공간을 자랑한다. ‘푸드 브리지(Food Brige)’를 메인 콘셉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긴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15개의 전문 코너에서는 90여 개국의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유러피안 다이닝(European Dining)’과 ‘코리아 스트리트(Korea Street)’, ‘아시안 가든(Asian Garden)’의 세 가지 콘셉트가 대중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대중적이지만 흔하지 않다

유러피안 다이닝에선 이색적인 양식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메뉴들은 흔함을 거부한다. 기존의 푸드코트 양식 코너가 피자와 파스타, 그릴 정도에 그쳤다면 유러피안 다이닝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시칠리아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스타 셰프인 이형준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버섯 보리 리조또’, ‘볼로네제 그린 스파게티’, ‘치즈 수플레’ 등을 탄생시켰다. 색다른 미각으로 입안의 즐거움을 한껏 돋우는 메뉴들이다.

코리안 스트리트는 정통 한식의 맛을 극대화했다. 코너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식자재 유통 사업과 공조한 점은 삼성웰스토리의 역량을 잘 보여준다.

이 코너에선 매일 새벽마다 산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식재를 가지고 팔도의 대표 메뉴들을 전문가들이 직접 조리한다. ‘탕맛기픈’에선 흔한 설렁탕이 아닌 36시간 푹 우려낸 진국 설렁탕을, ‘고슬고슬비빈’에선 제주산 더덕 산채비빔밥과 벌교 꼬막비빔밥 등 팔도의 다양한 비빔밥이 준비돼 있다.

아시안 가든은 국내에서도 친숙한 일식, 중식 등을 델라코트만의 차별성으로 재해석했다. 일식 코너인 ‘가츠엔’에선 돈가스에 그치지 않고 일본식 정통 함박스테이크도 선보인다. 각 메뉴마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높은 히말라야 소금을 사용하며, 100% 순도를 자랑하는 일본 이와츄 지방의 철판에 메뉴를 담아 식사를 다 할 때까지 열기가 보존된다.

중식 코너인 ‘싱푸차이나’는 불맛이 특징인 홍콩스타일을 맛볼 수 있다. 쫄깃한 면발에 풍성한 양념이 어우러지는 짜장면, 짬뽕은 입에 착착 감긴다는 평가가 끊이질 않는다.

이밖에 점심시간을 내기 어려운 고객들은 팝업델리에서 도시락 메뉴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식사 후 커피와 아이스크림, 생과일주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마련돼 있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의 장점이 잘 나타난다.

▲ 유러피안 다이닝의 브라운 그릴 코너 모습. 오픈 주방이 보는 즐거움과 청결함을 더한다.

오감을 충족시키는 시스템

델라코트를 방문하면 고객과의 교감을 위해 작은 부분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메뉴 R&D는 물샐 틈 없는 꼼꼼함이 반영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바탕이 되는 것이다. 

박신협 삼성웰스토리 외식사업팀 컨세션운영 지사장은 “MI(Marketing Intelligence) 분석을 통해 고객의 삶, 행태, 가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한다”며 “상품개발자들은 MI 결과를 토대로 각 코너의 콘셉트를 결정짓고 조리아카데미에서 개발한 메뉴 레시피는 외부 교수진과 전문가들의 평가와 고객 테스트를 최종적으로 거쳐야 사업장에 출시된다”고 했다.  

또한 델라코트는 먹는 즐거움만 내세우지 않는다. 단지 식사만 하는 장소가 아닌 볼거리와 쉼을 주는 문화공간인 것이다. 국내 푸드코트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비콘(Beacon)서비스 도입과 대형 디스플레이 2개를 이은 미디어월을 설치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더욱이 코엑스의 제반 환경과 방문 고객의 성향을 잘 파악해 입지에 따라 달라지는 델라코트의 생동함을 증명하고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13만 명에 달하는 코엑스는 대규모 국제 행사는 물론 연간 150여 건의 박람회가 진행된다.

지난 2010년에는 G20 정상회담을 치르면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인정받기도 했다. 인근에는 아셈타워, 트레이드타워, 도심공항타워 등 대규모 오피스타운과 상업시설이 자리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축약돼 있다. 

박 지사장은 “코엑스는 다양성이 함축된 장소이기에 상품과 운영, 마케팅 부분 등 각 영역의 글로벌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델라코트의 핵심 역량을 집결하면서 기대했던 성과는 물론 코엑스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우수함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 델라코트 코엑스 내부 전경 모습.

델라코트의 가치를 알리겠다

현재 델라코트는 코엑스점 외에도 시그니처타워, 전경련회관, 삼성서울병원 등 15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대형 복합몰 등 신규 사업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델라코트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단 포부다.

박 지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피드백을 기초로 한 주기적인 신메뉴 출시로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며 “삼성웰스토리의 노하우가 한데 모아진 델라코트에 방문해 푸드코트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다.

[INTERVIEW]새로운 식음문화 ‘델라코트’에서 느껴보세요
박신협  삼성웰스토리 외식사업팀 컨세션운영 지사장

▲지난해 코엑스 사업장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함께 기존의 푸드코트와 다른 새로운 식음문화의 제시가 주효했다. 코엑스 특성에 맞게 다양한 메뉴를 일선에 포진한 것과 푸드 빌리지라는 글로벌 트렌드의 반영도 빼놓을 수 없다. 코엑스점이 오픈한지 이제 4개월 정도 됐으나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

▲델라코트를 중심으로 삼성웰스토리가 외식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 같다.

“급식과 외식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기존의 급식서비스에서도 고객들은 다양하고 트렌드 있는 메뉴를 접하길 바란다. 삼성웰스토리가 델라코트라는 복합 프리미엄 푸드코트 모델을 선보인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앞서 충족시킬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요즘 몰링화가 대세다. 델라코트의 다음 행선지가 궁금하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델라코트의 장점이 잘 나타나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고객 니즈에 몰링화는 외면할 수 없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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