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비료·스프링클러·잠적호스 수입 증가
베트남의 유기농 비료 수입이 늘고 있다. 수입 유기농 비료는 대부분 고부가가치 작물인 과일나무와 꽃 등을 재배하는 데 쓰인다. 베트남의 농업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공사(코트라) 호치민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농민 소득증대에 발 벗고 나섰다. 고부가가치 작물 경작을 권장하고 정책지원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농민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고산지대로 꼽힌 달랏 지역 농민들에게 고소득 작물 마카다미아 경작을 유도하기 위해 저리 정책자금과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입한 15억 달러에 이르는 약 4070만t의 비료 중 유기농 비료가 5~8%의 비중을 차지한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지방 관할기관 및 농업 전문가들이 농민들에게 유기농 비료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사용을 권장함에 따라 매년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을 위한 농업 기반설비 투자도 늘고 있다. 비닐하우스, 스프링클러, 잠적호스에 대한 설비 투자를 확대, 딸기와 목화 등 고수익 작물을 재배가 늘고 있다.
코트라무역관은 베트남 섬유봉제그룹인 비나텍스(Vinatex)社는 200㏊에 달하는 고산지대에 잠적호스를 사용한 목화 실험재배를 기 진행, 이중 100㏊에서 오는 4월 첫 수확을 거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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