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ㆍ가격경쟁력 갖춘 ‘남미 신선식품’ 대세될까
고품질ㆍ가격경쟁력 갖춘 ‘남미 신선식품’ 대세될까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3.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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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지역의 신선식품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남미 산지의 수입과일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칠레산 적포도는 51.5%, 칠레산 호두가 53.8%, 칠레산 블루베리는 무려 445.3%가 늘었다.

수산물에서는 페루산 흰다리 새우 매출이 지난해 기준으로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도 전년 대비 46.4%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페루 외에 에콰도르도 새로운 새우 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재배돼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퀴노아, 치아씨드 등의 ‘슈퍼곡물’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롯데마트 분석 결과 슈퍼곡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배 늘어났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1, 2월 슈퍼곡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2.8%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FTA체결이 가져다 준 가격경쟁력과 산지로부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남미산 식품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여기에 인기 TV 프로그램을 통해 남미 지역이 꾸준히 소개되고 해외 여행객들도 증가해 남미 식품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있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로부터의 수입 건수는 매년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추세에 남미 신선식품 취급 비중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강경남 롯데마트 글로벌소싱팀 팀장은 “남미 국가들이 대체 산지로 떠오르면서 수입 신선식품의 지도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무관세 혜택 등 가격 경쟁력을 이점으로 관련 품목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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