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형 유통업체 농식품・식재 유통 협업 나서
정부・대형 유통업체 농식품・식재 유통 협업 나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5.03.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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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들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기관과 함께 지역 농식품·식재 등의 발굴과 유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수 국산 식재 확보는 물론 상생 경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국민의힘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이마트의 이번 프로젝트를 민·관협력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국민의힘프로젝트’
상품발굴, 품질강화, 판로확대 마케팅 유통 전 과정 지원


이마트의 국민의힘프로젝트는 우수한 농수축산식품을 발굴·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로 상품발굴과 품질강화, 판로확대, 마케팅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한 판로나 매입량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품질향상과 마케팅, 디자인, 브랜딩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산의힘프로젝트 상품을 선정해 품질개선과 패키지신규 디자인 개발, 매입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마트 내·외부의 광고물과 영상물을 제작해주고 생산자에게는 바이어의 컨설팅,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매출을 기존 대비 2배에서 최대 7배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100억 원씩 투자하고 매입·마케팅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5일 1차 지원 대상으로 성전감귤과 예산 무지개방울 토마토·해남 세발나물·임자도 갯벌김·충주 쌈채소 등 8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올해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도 이마트 국민의힘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줬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이마트와 농식품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산지 우수 농가의 발굴·선정을 지원하고 다양한 농가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원 농가는 2017년까지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대표 김종인)는 농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국내 농산물의 수출 지원에 나섰다.

롯데마트 해외 MD초청 설명회
우수상품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매장에 선보여

지난해 9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부·aT와 함께 ‘롯데마트 해외MD 초청 상품 설명회’를 진행해 우수 상품을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매장에 선보였다.

또 지난해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롯데마트에 양파를 수출했다. 

지역 생산자와의 직거래도 활발하다. 전국의 우수 생산자를 발굴해 매장 안의 로컬푸드로 입점시키고 있다. 올해는 80개 점포, 700여 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 충남 서천 농가의 쌀을 입점시켜 첫 해 9억 원에서 지난해 72억 원으로 성장시켰다. 인기에 힘입어 찹쌀과 찰현미, 서리태 등도 올해 추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 동해안 건오징어 생산업체가 모인 ‘어깨동무 건오징어 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취급 물량의 80%를 조합을 통해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조합에 1억 원 무이자 융자 지원, 패키지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했다. 

정부·공공기관과 대형 유통사의 식재 관련 협업은 시너지는 물론 기업으로서는 이미지 제고도 노릴 수 있어 당분간 확대될 전망이다. 

이갑수 대표는 “경쟁력있는 우리 상품을 지속 성장시키는 것 또한 이마트의 중요한 역할이다”라며 사회공헌 측면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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