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일(몽로 셰프, 칼럼리스트)·강민구 (밍글스 오너셰프)·김은희 (더 그린테이블 오너셰프)·류태환 (류니끄 대표)·진경수(라 싸브어 오너셰프) 셰프.
국내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스타 셰프 5인방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총 출동한다. 이들 스타 셰프는 오는 4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열리는 세미나 ‘식재의 트렌드를 통해 본 외식산업 미래 경영전략’의 강사로 나선다.
박찬일 셰프는 이날 ‘식재의 숨은 매력을 찾다!’를 주제로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신메뉴 전략을 제시하고 강민구 셰프는 ‘동양과 서양의 맛이 어우러지다!’라는 주제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한식의 재해석을, 김은희 셰프는 ‘맛있는 자연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건강한 자연주의 메뉴개발 전략을 알려준다.
이어 류태환 셰프는 ‘한국의 사계를 그릇에 담다!’라는 주제로 제철 식재를 활용한 메뉴개발과 스토리텔링 전략을, 끝으로 진경수 셰프는 ‘한국인의 밥상, 쌀에 주목하다!’를 주제로 쌀의 무한변신을 통한 메뉴 차별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이들 5인의 스타 셰프의 주제 강연은 최근 지속적인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여러 식재를 활용한 미래의 먹을거리에 대한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4월 14일~17일 aT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6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김재수)사와 (사)한국외식산업협회(상임회장 윤홍근)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사장 박형희)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주)가 주관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 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식자재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B2B 식자재 거래장터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처음 열렸던 제6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는 매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제조·유통업체 등 생산자와 대형외식업체 등 식재 소비자가 만나는 B2B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250여개 업체, 300여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의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도 지난해 23개 업체가 참가한데 이어 올해는 7개 업체를 추가해 30개 업체가 참가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5인의 스타 셰프가 진행하는 세미나 ‘식재의 트렌드를 통해 본 외식산업 미래 경영전략’ 뿐만 아니라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주제관과 ‘레시피 공모전’ 역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올해 주제관은 2013년 ‘대한민국 8도 식재’, 2014년 ‘숨은 식재의 재발견’에 이어 ‘대한민국 식재로드’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식재로드는 식품 및 외식산업에서 활용하는 농·축·수산물의 계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학문적인 측면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계보에서 더 나아가 식품 및 외식산업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새로운 측면에서의 식재 계보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식재 산업의 범위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현장 활용도 및 정보적인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식재 계보와 함께 약 200여 종에 이르는 주요 식재의 생산지와 생산량, 소비량, 활용도 등에 대한 정보를 모은 ‘대한민국 식재 총람(가칭)’을 발간,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본 박람회에서만 진행되는 ‘레시피 공모전’ 역시 업계 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행사로 올해는 ‘대한민국 로컬식재, 스토리를 입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 조리 및 외식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본 공모전은 아이스플랜트·금귤·해조류·콜라비·자색고구마·버섯류·야콘·산양삼·쌀·순무·닭 또는 오리 등 11가지 로컬식재 중 1가지 이상을 사용해 레시피와 스토리 텔링을 만든 후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형태다.
지난해 5회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시작, 외식업계에는 새로운 식재를 통한 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외식 및 조리전공 학생들에게는 외식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메뉴 개발에 대한 연구 경험 및 외식업체의 리쿠르팅으로 연결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던 레시피 공모전에 올해 역시 산·관·학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